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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과 상주박물관(관장 전옥연)은 경상도慶尙道 개도開道 7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경상북도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당시 사람들의 삶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특별전‘경상북도, 1314~1896’을 개최합니다.

2014년은 경상도慶尙道라는 도명道名이 사용된 지 700년이 되는 해입니다. 경상도라는 도명의 유래지에 위치한 국립경주박물관과 상주박물관은 이 해에 특별한 의미를 담아서 특별전을 공동 기획하였습니다.

한반도의 동남부에 위치한 경상도 지역은 분지 속의 분지라고 불릴 만큼 독특한 지정학적 특성을 지닌 곳입니다.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며 살았던 경상도 사람들은 과거부터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신라가 그러했고, 고려시대 및 조선시대의 경상도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고려시대에는‘동경東京’이라 불리면서 독자적인 위상을 유지하였으며, 조선시대에는‘조선인재朝鮮人才 반재영남半在嶺南’이라 기록될 정도로 성리학 문화를 꽃피웠습니다. 

특히 경상북도 지역은 경상도라는 도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려시대 이래 경상좌도(낙동강의 동쪽)와 경상우도(낙동강의 서쪽)를 대표하는 고을이 위치해 있었던 곳입니다. 국립경주박물관과 상주박물관은 이 점에 주목하여 도道의 이름이 정해진 1314년부터 남․북도로 분리된 1896년까지의 시기 동안, 경상북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삶을 재조명해 보려 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환경, 인물, 사건, 이야기 등 경상북도 사람들의 다양한 면모를 살펴 볼 수 있는 문화재 170여 점이 선보입니다. <경상도의 등장>, <경상 감영 Ⅰ기(경주, 상주 시기)>, <경상 감영 Ⅱ기(성주, 달성, 안동 시기)>, <경상 감영 Ⅲ기(대구 시기)> 등 모두 4개의 주제로 나뉘어 전시됩니다. 

특히 <조선고지도(보물 제1538호)>, <이의성필 하외도>, 검간黔澗 조정趙靖이 쓴 <임난일기(보물 제1003호)>, <정선의 내연삼용추도>, <이색 초상>, <정몽주 초상>, <정경세 금관> 등은 눈여겨 볼 만합니다.

이번 전시가 경상북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과 정서에 대해 간접적으로나마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기대합니다.



- 전시장소: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관
- 전시기간: (국립경주박물관) 7월 22일부터 9월 14일, (상주박물관) 10월 21일부터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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