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1

글 입력 2020.10.0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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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서 한 문장이 떠올랐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찰리 채플린의 말.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다 누구나 자신만의 고민과 걱정을 품고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어쩌면 지금도 나는 누군가를 쉽게 판단하며 나만의 기준으로 사람을 쉽게 단정 지어버리기도 한다.

 

참 어리석고 좋지 않은 행동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낀다. 이런 책을 읽으면서 나는 어땠는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것도 새삼 참 다행이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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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찬란이는 자신의 삶 속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연극을 만나게 되면서 조금씩 달라진다.

 

자신을 알아가는 계기가 생기고 정신없이 흘러가는 삶에서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타인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생기면서 점차 숨을 쉬어간다. 찬란이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어서 1권이 너무 짧게만 느껴졌다. 남은 이야기에서 찬란이는 어떻게 변화될지 궁금해진다.

 

이 책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완벽'하지 않다. 각자의 삶 속에서 굴곡이 있고 그 굴곡을 경험하면서 자라왔다. 그리고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서로 만나게 되었다. 다른 환경에서 자라 온 사람들이 만나는 거라 100% 잘 맞는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들은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면서 자신의 세계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가끔은 이 세상에 나 혼자 남겨진 것 같고 어두운 동굴 속에 혼자 있는 것 같지만 결국 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고 살아가는 사람이구나 생각하게 된다. 찬란이에게 도래, 유, 시온, 진혁이는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도와준 사람들인데 나에게도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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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근에 쓴 일기 중 일부를 이 글을 읽는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

 

 

늘 생각해보면

걱정과 근심을 품으며 살아갔던 삶은

늘 나를 조급하게 했으며

신경 쓰기에 했으며 불안하게 했던 것 같다.

 

 

늘 걱정과 근심을 달고 살았던 나는 행복과는 거리가 멀었던 것 같다. 조급함, 신경 쓰임, 불안함이 늘 나를 긴장하게 했다. 물론 지금도 걱정과 근심이 없지는 않지만 왜 그렇게 쓸데없이 과하게 걱정하고 고민했나 싶다. 자신을 다독이고 챙길 여유가 있었다면 몸도 마음도 훨씬 더 건강했을 텐데.

 

그래도 다행인 것은 10대 때 느꼈던 극심한 압박감이 20대에 많이 줄었다는 것이다. 대단한 사람이 되지 않더라도 나 스스로가 보람찬 일을 하고 바른 생활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사실 어릴 때는 친척들의 시선, 친구들의 시선이 더 신경 쓰이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냥 그게 불편하면 안 보면 그만이지라는 쿨한 마음마저 나타났다. 이것은 내가 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좋은 신호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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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척, 괜찮은 척, 이해하는 척, -하는 척을 많이 했던 나는 더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고 꽤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다. 쉽지는 않지만 조금씩 솔직해지면 찬란이가 생각하는 4명의 인물처럼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이 책을 읽고 타인에 대한 생각, 내 삶에 대한 생각도 다시금 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남은 이야기는 웹툰으로 결제해서 볼까 생각하고 있다.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다. 각자의 삶 속 힘든 일은 있겠지만 그 안에서 자신이 가질 수 있는 행복은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 웹툰과 연극의 감동을 고스란히 책에 담다 -


지은이 : 까마중

출판사 : 넥서스

분야
웹툰/카툰에세이

규격
153*215

쪽 수
1권 192쪽
2권 260쪽
3권 248쪽

발행일
2020년 08월 10일

정가
1권 12,000원
2권 14,000원
3권 14,000원

ISBN
979-11-9092-7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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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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