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 빈센트와 테오, 두 형제의 ‘별이 빛나는 밤’ [공연]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프리뷰
글 입력 2019.12.0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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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기다려 온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5주년 기념 공연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와 그의 동생 테오 반 고흐가 주고받은 700여 통의 편지와 그가 남긴 수많은 명작들을 무대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영상으로 펼쳐내며 짧지만 강렬한 삶을 살았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작품으로 2019년 5주년을 맞이하며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포스터1.jpg

 

 

 

‘비운의’ 화가 고흐?


 

전 세계인들 중 고흐를 모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비록 고흐의 그림은 잘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빈센트 반 고흐, 혹은 고흐라는 이름조차 단 한 번도 듣지 못한 사람은 정말 손에 꼽을 거라 확신한다.

 

그뿐이랴, 고흐는 또한 ‘비운의’ 화가라는 수식어로도 잘 알려져 있다. 살아생전 그림이 빛을 보지 못하고, 끊임없이 신경쇠약에 시달리다 자신의 귀를 자르는 자해를 넘어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만 삶. 그의 힘들고, 힘들고, 또 힘들었던 삶은 현대에 이르러 받는 스포트라이트에 비해 너무 가혹했다.

 

모든 화가들은-또한 화가뿐만이 아닌 모든 예술가들은-그들의 작품으로 유명한 것이 당연하다. 고흐 또한 화가였던 만큼 <해바라기>와 <별이 빛나는 밤에> 등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는 이러한 안타까운 이야기 때문인지 그의 ‘비극적인’ 삶도 작품 못지않게 유명한 것이 사실이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를 동정어린 시선으로 보아야만 할까? 이는 그의 삶을 멋대로 평가절하 하는 행위일지도 모른다.

 

고흐는 비록 ‘비운의’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화가이지만 그의 삶은 결단코 그 단어 하나만으로 정의내릴 만큼 짧고 얕지 않았다. 그만의 수많은 경험과 수많은 기억이 한데 모여 삶을 이루었으며, 그 속에 담겨 있는 많은 사람들은 그가 죽은 후에도 여전히 그를 기억하고, 추모했다. 빛나지 않았던 삶은 없을 것이다. 그를 가치 있게 기억해주는 사람들이 있는 한.

 

 

빈센트 반 고흐_공연사진 (4).jpg

 

 

 

고흐를 기억하는 또 다른 ‘고흐’


 

여기, 또 다른 고흐가 있다. 흔히 생각하는 화가 ‘고흐’와 달리 조금은 생소한 고흐, 바로 고흐의 남동생인 테오 반 고흐다. 실제 고흐는 형편이 어려워 동생 테오의 집에 머물렀던 때도 있다고 한다. 힘든 시간 속 서로의 곁에서 힘이 되어주며 의지했던 두 형제. 빈센트가 결국 37세라는 젊은 나이에 스스로 세상을 등진 그날, 테오의 심정이 어떠했을지 감히 추측하기도 힘들다.

 

테오는 빈센트를 어떤 모습으로 기억할까. 신경쇠약, 알코올 중독 등 언제나 무언가에 시달리고, 궁핍한 형편으로 고난을 겪었던 그였기에 예민하고 가시가 돋친 모습은 아닐는지.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닐 것이다. 다른 건 몰라도 빈센트의 그림과 예술에 대한 열정, 그것 하나만큼은 평생 기억 속에 영원히 간직할 것이 틀림없다. 다른 이가 아닌 테오는, ‘함께’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그만큼은 반드시 그럴 것이다.

 

테오가 빈센트와 소통하는 매개체는 서로 주고받았던 수백여 통의 “편지”다. 요즘처럼 몇 초 만에 상대에게 전송할 수 있는 이메일도, 카톡도 없던 그 시절, 편지만큼 그 사람의 시간과 흔적을 오롯이 간직하는 물건이 또 있을까. 편지에는 모든 것이 담겨 있다.

 

그 사람의 글씨와 손때는 물론 숨결, 눈빛, 정성까지. 편지는 다 기억한다. 세월이 흘러 바래진 자국까지도 그 사람의 지나간 시간을 말해준다. 편지를 통해 다시 소통하는 두 형제, 그들만의 특별한 이야기는 보편적인 울림이 되어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빈센트 반 고흐_공연사진 (1).jpg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어느덧 5주년을 맞이한 스테디셀러 작품이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변치 않는 사랑을 받아왔다. 그 비결은 아주 특별하고 대단하지는 않을 것이다. 제작자들은 탄탄한 스토리와 훌륭한 캐스팅, 감미로운 음악과 최첨단 기술 등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며, 관객들은 그 속에서 그려지는 빈센트와 그의 동생 테오의 이야기에 빠져들고, 그들과 동화되는 것. 관객의 입장으로서 무대 속에 흠뻑 빠져들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그들의 이야기를 즐길 이유는 충분하다.

 

그림에 자신의 인생을 걸었던 한 남자, 빈센트 반 고흐와 떠나간 그를 위한 마지막 선물을 준비하는 그의 동생 테오 반 고흐. 지금, 그들만의 ‘별이 빛나는 밤’을 보러 갈 시간이다.

     

 

줄거리

 

그림을 사랑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

그를 위한 동생 테오 반 고흐의

아주 특별한 선물

 

빈센트 반 고흐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지 6개월 후, 동생 테오 반 고흐는 형을 위한 유작전을 열고자 한다. 아내 요한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빈센트를 위하여 유작전을 강행하는 테오는 빈센트와 주고받았던 편지와 그림들을 정리하면서 그와의 기억을 더듬는다. 그림을 그리기 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그 때문에 웃고 울었던 지난 날,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생명을 그림에 걸기로 마음먹은 날에 이르기까지. 편지와 함께 같은 기억을 공유하며 시간을 여행하는 빈센트와 테오. 다른 시공간 속에 있지만 평생에 걸쳐 서로를 의지하고 믿었던 두 형제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빈센트 반 고흐
- 그림에 인생을 건 한 남자의 이야기 -


일자 : 2019.12.07 ~ 2020.03.01

시간

화, 수, 목, 금 8시

토 3시, 7시

일 2시, 6시

월 공연 없음

 
*
12.07(토) 3시 공연 없음
12.25(수) 2시, 6시 공연
01.01(수) 2시, 6시 공연
01.24(금) 2시, 6시 공연
01.25(토) 2시, 6시 공연
01.26(일) 2시, 6시 공연

장소 : 예스24스테이지 1관

티켓가격

R석 55,000원

S석 44,000원

 
주최/기획
에이치제이컬쳐 주식회사

관람연령
만 12세 이상

공연시간
110분
 


 

 

 

아트인사이트 문화예술알리미 태그.jpg

 

 



[주혜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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