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어진 조명아래 미러볼이 돌아가고
바다 생물들이 나와 춤을 춥니다.
어느 하나 부딪힘 없이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서막에서 보여준 춤사위만으로 별주부전-토끼야 도망가를 다 본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단순한 몸의 율동이 아닌 이야기를 담고 있는 춤사위로 보여졌기 때문입니다.
한국오르프슐베르트 협회 주체, 주관한
별주부전 - 토끼야 도망가를 보고왔습니다.
1막 축제, 2막 용왕의 병, 3막 북의 출정식
4막 별주부 토끼와 만나다, 5막 토끼야 도망가, 6막 별주부의 후회
총 6막 16장의 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누구나 다 아는 별주부 이야기지만
다양한 감각을 사용해 창의적으로 표현했기에
다소 생소 할 수 있을 반응을 호응으로 쉽게 이끌 수 있었습니다.
오르프 악기와 함께하는 대취타 연주
판소리 설명, 사물놀이등등
아이들은 음악이 나오면 손을 흔들고 어깨를 들석이고 대답을 했습니다.
연기자들의 디테일 살린 연기도 볼 만 합니다.
토끼의 거짓말로 용궁을 탈출하는 마지막 그 순간까지
의심의 레이져 눈초리를 보이는 상어의 연기는 압권이었습니다.ㅋㅋ
작품을 보는 내내 쫑긋한 토끼귀가 아니라 늘어진 귀라고 투덜거리는 아이의 물음에
롭이어토끼라서 그래..라며 대답하시는 엄마의 저명함에 놀라 쳐다 봤더니
한손엔 토끼백과, 무릎엔 오르프악기, 한손엔 거북 백과 사전을 들고 계시더라는ㄷㄷㄷ
세상의 모든 엄마, 아빠 존경합니다!!!
속이 후련해지는 명답이었습니다.
맞아맞아 엄마말씀 잘 듣고,호랑이 굴속에 들어가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돼~
탈출한 토끼에게서는 충분히 납득되는 주제이긴 한데~
남은 별주부는 어떡하고ㅠ토끼의 간을 얻지 못한 용왕은 또 어쩌고....
남은 둘을 생각한다면 도망간 토끼가 살짝 얄미워지기도 했것만
본 공연에서는 모두가 다 해피엔딩이라 기뻤습니다.
공연이 끝난후 피곤하셨을텐데 배우분들이 아이들과 사진도 찍어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이 꾸준히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렸을적의 감성, 어린이들의 감성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브리 스튜디오 해체설이 오늘따라 더욱 짠하게 느껴집니다.
후원 : 독일오르프재단(Carl-Orff-Stiftung), ART insight, 한국오르프악기, 유럽악기, 음악세계, 삼호뮤직, 아트컴퍼니M
홈페이지 : www.korff.or.kr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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