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ckney -

그의 존재 자체가 하나의 장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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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초상

금발 머리에 동그란 뿔테 안경을 낀 아이콘, 이 시대가 사랑한 아티스트. '데이비드 호크니'. 그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다큐멘터리가 오는 8월 8일 개봉한다.

다큐 <호크니>는 데이비드 호크니가 영국을 떠나 미국으로 향한 초기 시절부터 '더 큰 첨벙', '예술가의 초상', '클라크 부부와 퍼시' 등 대표작들을 내놓았던 시기, 그리고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리고 고향에 돌아가서 대형 작품들을 내놓고 있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 세계를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작품이다. 아티스트 '호크니'의 대표작 탄생 비하인드부터 그의 작품세계가 어떻게 변화왔는지를 과거 사진과 영상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본 작품에서는 데이비드 호크니와 지인들의 다양한 인터뷰를 통해 그의 작품을 더 깊게 이해하고 예술에 관한 다양한 함의들을 다루는 내용들이 담겨 있다. 존재 자체가 장르가 된 현대 미술의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의 완전체를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영화 스틸컷

영국 요크셔 출신 화가. 런던 왕립 미술학교에서 수학했고 회화 외에도 사진, 판화, 무대미술, 의상 디자인, 잡지 디자인, 영화감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그의 예술 작품은 1960년대 초부터 이미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수영장 그림과 개성 넘치는 초상화로 유명하다.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후의 호크니의 작품은 선명한 색과 밝은 패턴, 야자수, 젊은이들, 평온하면서도 퇴폐적이며 관능적인 분위기가 특징이다. 그는 2인 초상화(double portraits)를 많이 그렸는데, 이는 작품 내 사물의 배치나 인물의 포즈 등으로 두 사람의 관계를 탁월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호크니의 2인 초상화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은 <클라크 부부와 고양이 퍼시의 초상>(1971)이다.

이 그림은 미니멀 스타일로 세련되게 꾸민 1970년대 아파트 실내를 배경으로, 패션 디자이너인 오시 클라크와 그의 아내이자 텍스타일 디자이너인 셀리아 버트웰, 그리고 그들의 고양이인 퍼시를 그린 작품이다. 정지된 듯 고요한 장면은 관람자로 하여금 등장인물들의 삶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만들며, 거기에 더 스스로 이야기를 지어내도록 한다.

클라크 부부와 고양이 퍼시의 초상

호크니는 새로운 형식과 매체를 항상 갈구했다. 예를 들어 <난봉꾼의 행각>(1961)은 문학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에칭 작품이다. 또 그는 1978년에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의 '마술피리'(1791) 공연을 위해 의상과 무대장치들을 만들었으며, 똑같은 풍경이나 인물을 여러 장 찍어 하나로 합치는 포토몽타주 작업도 시도했다. 직접적인 관찰, 호크니 자신의 말을 빌자면 "아이 볼링"(eyeballing)의 재능은 미술가로서 그의 최고의 장점이다.

*아이볼링: 시각적(視覺的)인 변형을 수정 하는 것, 또는 본래 감추어져 보이지 않는 부분 등을 허용 가능한 범위에서 위치의 이동, 과장(誇張)등을 하여 이해하기 쉬운 그림을 만드는 기법(技法)을 말한다.

소개 출처: 도서 [501 위대한 화가]

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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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ckney -

감독 : 랜달 라이트

출연

데이비드 호크니(본인) 외 다수

장르 : 다큐멘터리(영국)

개봉

2019년 8월 8일

등급

12세 관람가

상영시간 : 1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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