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LLUST BY 202동 상꼬마토끼
조리원 퇴소 하던 날,
조리원에서 책 1권 분량의 프린트 물과 함께
아이 씻기는 법
다루는 법
아플 때 대처법
언제 병원을 가야하는지 등
1시간 반 가량의 교육을 해주었어요.
교육이 끝난 후 머릿속에
남은 건 아무것도 없었어요.
'어떡하지?
내가 잘할 수 있는 걸까?
아까 원장님이 뭐랬더라?'
당장 다음날부턴 남편은 출근해야 하고
혼자 아이를 봐야 하는데 너무 막막했어요
그 느낌은 마치 망망대해에
작은 종이배를 타고
아이를 안고 있는 기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