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ust by A.S.Y

 

어렵게 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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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듯이 발레리나는 아름다운 춤을 추기 위해 발이 이리저리 꺾기고 피멍이 들며 많은 고난을 통해 얻어진다. 쉽게 얻은 것처럼 보이는 것들도 이면에는 모두 고통이 숨겨져 있는데 이러한 고난을 참고 이겨냈을 때 '꽃'이 필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싶어 '어렵게 피는 꽃'이라는 제목을 붙였고 이를 발레리나의 발의 두 가지 모습을 통해 표현하였다.

'그냥 피는 꽃은 없다'

최근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찾던 중, 문득 아무런 고통 없이 무언가를 얻고 싶다는 요행을 바라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그만큼의 노력이 따른다는 당연한 사실을 잊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러한 생각을 그림으로 옮기고 싶었다. 그래서 무엇을 통해 이를 표현할지 고민하던 중 바로 발레리나가 떠올랐고 아름다운 꽃이 핀 발과 그 이면에 발레리나의 고통이 담긴 발의 이중적인 모습이 보는 이가 쉽게 와닿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어 이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