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1박 2일간 열리는

 

6월 1일 토요일에서 6월 2일 일요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되는 페스티벌, 레인보우 뮤직 & 캠핑 페스티벌이다.

처음에는 구체적인 타임테이블이 뜨지 않아서 이틀간 진행되는 거면, 분명 못 보는 가수의 무대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레인보우 뮤직앤 캠핑 페스티벌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타임테이블이 떴다.

요즘 대세인 잔나비부터 시작해서, 자이언티, 케이윌, 벤, 정준일 등등 유명한 가수들이 오고, 6월 1일에서 2일로 넘어가는 새벽에는 DJ공연도 한다. Rainbow Stage와 Forest Stage를 30분씩 오가면서 공연이 진행된다는 점이 아주 독특했다.

보통 페스티벌은 인구 수를 고려해서 서울에서 가장 많이 하는 편인데, 신기하게도 이 페스티벌은 가평의 자라섬에서 열린다. 그래서 공연 이외에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캠핑을 하는 장소도 마련된다. 좁은 서울의 땅에서 벗어나서 미친듯한 축제의 열기에 빠져볼 수 있을 것만 같은 곳이다.

 

관람권에는 캠핑 가격은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사실 음악보다는 유유자적한 시간을 즐기는 사람이라서 이런 것을 더 찾아보게 되었다. 캠핑 구역마다 가격이 다르고, 들어가는 사람 수가 들어니 참고하도록! 그리고, 자차를 가져와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구역도 있고, 캠핑은 못 하는데 자라섬에 머물고 싶은 사람을 위해서 펜션도 있었다.

공연이 끝나고 나서 서울행 셔틀버스도 예매할 수 있다. 강남, 합정, 잠실, 왕십리 이렇게 4군데 방향으로 가는 셔틀버스니, 부담없이 갈 수 있을 것 같다. 토요일 당일 페스티벌이 끝나면 집으로 갈 수 있도록 하거나, 하루밤 캠핑을 하며 머무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일요일 오전에 서울로 출발하는 버스가 있다.

 

캠핑은 굉장히 큰 낭만이다. 텐트 하나 켜놓고, 모기가 바글거리는 풀 숲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니. 바베큐를 구워먹을 수도 있을 거고, 맥주 한 잔을 하면서 배경 음악과 환호성 소리와 함계하는 자연에서의 캠핑.

빡빡한 일상으로 너무 벅찬 우리들에게 축제란 서울을 벗어나서, 자기가 해야 하는 일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다. 소중한 사람과 소중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여름의 시작을 가평 자라섬에서 시작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