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2019년에도 농땡이는 죽지 않는다, 레인보우 페스티벌

글 입력 2019.05.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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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레인보우 페스티벌에서



[Preview]

2019년에도 농땡이는 죽지 않는다

레인보우 페스티벌


2018년 막학기 친구와 파트라슈가 되어 끼잉끼잉 거렸던 것이 기억나는가. 올해도 와버렸다. 그 개꿀잼 페스티벌이. 현실은 아트인사이트 덕분이지만, 나는 괜히 대학원생의 신이 내게 내려준 선물같이 느낀다. 오, 석사의 신님 거기 계시나요? 오냐, 교수님의 물고문 학습법-물에 쳐박다 보면 한모금 정도는 마시겠지 학습법-에 생사를 오고간 네게 옥 중 특별식을 주마. 자취 중 가스비에도 벌벌 떠는 너에게 내가 농땡이를 허락하마. 감사합니다. 찬양하라!

별 재미도 없는 석사-농담에 진저리치게 해서 죄송하다. 하지만 너무 신나서 그렇다는 것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더 말이 필요한가? 레인보우 페스티벌은 감히 내가 갔던 페스티벌에 손에 꼽는다. 사실 이 문장에는 '내가 갔던' 페스티벌 중 많은 부분이 파티보다는 '전위적' 예쑬 감상에 있다는 함정이 있다. 목적이야 어떤가, 전의 페스티벌 리뷰에서 언급했듯이 그 어떤 페스티벌이 레인보우 페스티벌만큼 아름다운 구조물로 가득한 곳이 없었다. 특히 자본의 힘을 만끽하는 폭스바겐은 이 레인보우의 절정이었다. 아직도 그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나는 잊지 못하고 있다. 입소문이 탄건지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캠핑을 잡지 못했지만, 나는 그냥 동행자와 밤샐 각오를 다졌다(오마이갓).

이번 페스티벌에서 가장 행복한 것이 무엇인줄 아는가?바로 전에 혹평했던 음식 서비스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배고픔과 눈물로 지샌 그날 밤은 과연 나아질 수 있을 것인가? 사람들은 좀 붐비기야 하겠지만, 전보다는 나을 것 같은 느낌이든다. 캠핑을 하지 못하는건 눈물을 참을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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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페스티벌에서도 갑자기 흘러나오는 목소리의 주인공이 10cm인 미친 라인업을 자랑했는데, 이번 라인업도 다이나믹 듀오는 없지만 여전히 오진다. 이번 시간표는 굉장히 빨리 공개되었다. 프리뷰답게, 여러분에게 공유하자면 위와같다.

공개된 라인업은 돌아온 한국 힙합의 아이콘 ‘빈지노’, 음원 차트 올킬 ‘자이언티’, 독보적 음색 ‘백예린’, 명품 보컬 ‘케이윌’, 국민 락밴드 ‘YB’ 그리고 MFBTY(타이거JK, 비지, 윤미래)를 비롯해 벤, 정준일, 페퍼톤스, 스텔라장, 존박, 잔나비, 아도이, 마틴스미스, 샘김, 서사무엘, 김보형, SURL(설), SSAY(쎄이), SUMIN(수민)이 함께한다.

열광적인 라이브 무대에 이어 자라섬의 밤을 책임질 DJ 라인업으로 EDM 페스티벌에서 활약 중인 듀오 ‘INSIDECORE(인사이드코어)’, 복고 음악을 믹싱하는 ‘타이거디스코’, 장르를 넘나드는 ‘J.E.B(요한일렉트릭바흐)’와 함께 TOYO, DJ WOW, 전용현의 환상적인 디제잉과 함께 MC 프라임이 공식 MC를 맡아 ‘레인보우 뮤직&캠핑 페스티벌’과 함께 한다. 아참, 맨 위의 사진이 TOYO 무대였던 것 같다. 그때는 클럽보다는 작은 정원에서 즐겁게 노는 느낌이었다.

저번에도 디자인이 아름다워서 놀랐던 것처럼, 레인보우 페스티벌은 디자인과 컨셉을 고심해서 고른다. 올해 스테이지 디자인은 무지개 모양에 ‘미러 크라운’이라는 새로운 컨셉이 녹여진다. 스테이지를 감싸는 3개의 커다란 구조물에 화려한 무대조명들과 거울들이 레인보우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치형으로 설치되며, 거울에 비치는 아름다운 자라섬, 석양이 지는 노을 등의 다양한 자연의 모습이 화려한 조명과 함께 무대에 투영되어 특별한 무대 비주얼이 연출될 예정이다.


또한 꽃과 나무, 푸른 잔디등과 같은 자연의 소재의 오브제를 활용하여 자라섬의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보다 자연 친화적인 스테이지로 디자인된다. 하지만 사실 나는 이것보다도 아름다운 폭스바겐 차들이 어떻게 세워질까가 궁금하다. 어휴, 말이 더 필요한가. 개 존잼 페스티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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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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