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스펙트럼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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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의 경영자 마인드를 읽었다. 경영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경영자라면 이렇게 사고하며 살아왔구나를 텍스트 하나하나 읽으면서 느꼈다. SPECTRUM 스펙트럼 단어 하나하나를 맞춰보면서 얼마나 즐거웠을까 저자의 뿌듯함도 느껴졌다.
Self- awareness , Perspective, Engagement, Connect, Trust, Respect, Unleah, Make & Measure.글자 하나하나의 의미가 너무 좋았다. 성찰, 관점, 몰입, 연결, 신뢰, 존중, 도전, 성취. 개인적인 요소 3, 타인과의 상호작용 3, 개인 성취 2까지 깨알같이 정립해놨다. 고럼고럼, 전부 끄덕여지는내용이었다.
그런데, 좀 아쉬운 점은 요소가 8개여서 한 번에 들어오지는 않았다.저자는 각 단어들을 하나씩 구분해서 설명하지만, 중요 요소 8개라고 하면 너무나 많지 않은가. 한번에 내용이 들어오지 않는 점은 아쉬웠다.
읽다보니 저자의 특성이 잘 보여서 재미있었다. 1)도식화. 도식화 하는 것을 좋아한다.'A는 B다' 라는 당연한 내용도 마치 PPT 사업보고서처럼 작성이 되어있었다. 역시 경영자,전략가여서 다른 건가, 정리법이너무 재미있었다.또한 2)도식화 겸 단어 줄여서 '형식'을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O 두개, C 세개는 O2C3 이렇게 줄여서 전략을 칭했다. 마치 내가 일하는 느낌도 들고.. 재미있었다. 3)SPECTRUM 자부심이 강했다. 어디에서나 다 붙이고 적용하며 서술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어떠한 내용도 전부 SPECTRUM으로 귀결된다고 해야할까.
장점이라 하면 장점이지만, 같은 면이 그대로 단점으로 보이기도 한다. 1)같은 내용이 반복된다. 그래서 앞에는 흥미로웠어도 뒤로 갈수록 좀 지루했다. 어떠한 개념서도, 자기계발서도 이런 점은 비슷하겠으나 이 책 역시 비슷하고 반복되는 어구가 많아서 읽기가 좀 힘들었다. 2)감성적인 부분도 형식화시켜서 좀 읽기 힘들었다. 막상 내용만 보면 어려운 내용은 아닌데, 도식화시켜서 반복된 설명을 보니 눈에 잘 들어오지는 않았다. 조금만 더 생략했어도 괜찮았을 텐데. 3)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할까. '조직'의 중요성을 강하게 어필했다. 회사에 다니는 나로써는 '팀의 협력문화'가 엄청나게 공감이 되어서 고개 끄덕이며 읽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소외감이 들 것 같기도 하다. 팀에 관한 내용도 많았어서. 온전한 저자가 들어가 있어서 나올 수 밖에 없는 한계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내가 요즘 힘들고 약한 상태여서 그런지, 읽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다. '삶을 경영하는 나' 나는 내 삶의 CEO이다. 나도 이렇게 되고 싶다, 본받고 싶다. 주체적인 삶은 이렇게 사는 구나. 내 시간, 인생, '삶'을 온전히 소유하고 있다는 느낌일까. 자아가 뚜렷하고 강인한 사람은 이렇게 여유를 가질 수 있구나 느꼈다. 읽으면서 자극이 되고 더 성장하고 싶은 욕구가 일었다. 글로벌 기업 내에서 일한 경험과 경쟁력이 부러웠다. 그래서 더 '다양성'과 '오픈마인드'를 강조할 수 있는 거겠지. 영어 공부의 필요성도 느끼고.. 여러모로 자극이 되는 책이었다. 내가 일하는 곳도 이랬으면 좋겠다.. 한없이 부럽기도 했다.▶책 정보
책 제목 : SPECTRUM 스펙트럼
저자 : 이보균
쪽수: 312
값: 20,000원
분류: 경제 경영 > 경영 > 경영철학 리더십
출판사: 카모마일북스
출간일: 2018년 12월 05일
[최지은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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