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당신이 돈키호테에 대해 모르는 7가지 것들

마린스키발레단&오케스트라 <돈키호테>
글 입력 2018.11.1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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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 Quixote by Valentin Baranovsky ⓒ State Academic Mariinsky Theatre (2).JPG
Don Quixote by Valentin Baranovsky
ⓒ State Academic Mariinsky Theatre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소설 "The Ingenous Haldgo Don Quixote of La Mancha"를 읽어본 적이 없다고 해도, 많은 사람들이 틀림없이 그 이야기에 익숙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17세기 걸작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는 몇 가지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이 존재한다.



1. 돈키호테는 근대 첫 소설로 꼽힌다.

문학 비평가인 해럴드 블룸과 장식된 소설가이자 수필가인 카를로스 푸엔츠는 돈키호테가 첫 현대 소설의 진정한 예시라고 말했다. 블룸은 이야기 속의 등장인물들의 변화에 대해 확인하고, 푸엔츠는 여타 이야기들과는 다른 돈키호테만이 보이는 대화의 모든 미묘한 차이를 밝혔다.


2. 세르반테스는 감옥에 있는 동안 이 이야기를 지었다.

비록 그는 결국 세계 역사상 가장 유명한 소설 중 하나를 집필했지만, 젊은 세르반테스는 돈을 갚기 위해 지속적으로 돈을 벌어야만 했다. 그는 스페인 정부를 위해 세금 징수원으로 일을 했다. 하지만 '불규칙한 수치 계산'으로 세르반테스는 1597년, 1602년 총 2번이나 감옥 생활을 해야만 했다. 돈키호테 또한 옥중에서 탄생한 작품이다.


Alexander Sergeev in Don Qixote_by Natasha Razina ⓒ State Academic Mariinsky Theatre (3).jpg
Alexander Sergeev in Don Qixote_by Natasha Razina
ⓒ State Academic Mariinsky Theatre
 

3. 돈키호테는 현대 스페인어가 언어의 기반을 잡는데 도움을 줬다.

세르반테스가 그의 소설을 쓴 스페인어의 변종은 사실 17세기 초에 만들어진 그것보다 다소 새로운 발전이었고, 그 시대의 구어체 언어보다 현대 스페인어 사용자들에게 훨씬 더 친숙할 것이다. 돈키호테의 인기는 오늘날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쓰이는 언어인 현대 스페인어를 만다린에 이어 더욱 굳혀주었다.


4. 세르반테스는 노예로 일했었던 본인의 경험을 끌어와 글을 썼다.

소설 속에서 특히 공감적인 장면은 주인공과 산초 판자가 한 무리의 갈리 노예들을 감금으로부터 풀어주는 것이다. 돈키호테의 기사 작위 수여자에 대한 세르반테스의 특별한 감성은 1570년대에 노예 생활을 했던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는 알지에에서 노예로 5년을 보냈고, 한 번 이상 탈출하려고 시도했다고 한다.


Philipp Stepin & Elena Yevseyeva in Don Quixote by Valentin Baranovsky ⓒ State Academic Mariinsky Theatre (2).jpg
Philipp Stepin & Elena Yevseyeva
in Don Quixote by Valentin Baranovsky
ⓒ State Academic Mariinsky Theatre
 

5. 돈키호테의 첫 번역문은 너무나도 직역된 방식이었다.

돈키호테의 첫 번역본은 더블린 출신의 저자 토마스 셸턴의 영어 버전이었고, 이는 1608년에 출판되었다. 셸턴은 그의 일을 이어 받은 모투와 같은 정도의 언어 감각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사실, 이전 세르반테스가 고수하던 딱딱한 말투를 따라하려고 했던 건 실패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다. 예를 들어, 영어 연설자가 세르반테스의 "dedos"라는 관용어로 "inches"라는 단어를 대체 할 경우, 이에 대해 셸턴은 말 그대로의 번역, "손 가락"으로 대체했다.


6. 이 책은 전 세계 50 여개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오늘날 돈키호테는 스페인어, 갈리시아어, 바스크어, 라틴어,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독일어, 루마니아어,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 태국어, 타갈로그어, 베트남어, 아랍어, 히브리어, 페르시아어, 힌디어, 아일랜드어 핀란드어, 노르웨이어, 스웨덴어, 아이슬란드어, 헝가리어, 폴란드어, 체코어, 덴마크어, 네덜란드어, 그리스어, 터키어 등 50 여개의 언어로 번역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7.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의 성공으로부터 이득을 취하지 못했다.

1605년에 나온 원작 소설의 즉각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 17세기에는 작가에게 출판된 작품들에 대한 로열티가 거부되는 일이 흔했기 때문에 거의 한 푼도 벌지 못했다.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발레단 & 오케스트라
최초 <돈키호테> 내한공연



Viktoria Tereshkina & Kimin Kim in Don Quixote by Valentin Baranovsky ⓒ State Academic Mariinsky Theatre.JPG
Viktoria Tereshkina & Kimin Kim
in Don Quixote by Valentin Baranovsky
ⓒ State Academic Mariinsky Theatre


시간이 흘러도 시대와 세대를 넘어 언제나 감동을 주는 작품이 있다. 사람들은 이러한 작품을 일컬어 'Classics, 고전'이라 한다.

'클래식 발레의 요람'이라고 할 수 있는 23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마린스키발레단 & 오케스트라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희극 발레의 진수인 <돈키호테>로 6년만에 내한공연을 한다. 약 200여 명의 마린스키극장 무용수, 오케스트라, 그리고 테크니션이 내한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러시아 상트페레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에서 공연을 보는 듯한 느낌을 만끽 할 수 있다.

미겔 데 세르반테스(Miguel de Cervantes)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발레<돈키호테(Don Quixote)>는 스페인을 배경으로 특유의 경쾌함과 화려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발레에서 몇 안 되는 '희극 발레'로 루드비히 밍쿠스의 음악에 마리우스 프티파의 안무로 1896년 초연 되었다. 이후 마리우스 프티파의 제자였던 알렉산더 고르스키가 1900년에 재안무 하면서 이 버전의 개정본을 토대로 재 안무 된 작품이 오늘날까지 러시아 발레의 양대 산맥인 마린스키발레단과 볼쇼이발레단은 물론, 세계 유수 발레단의 고정 레퍼토리가 되며 오랜 시간 발레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돈키호테>는 클래식 발레의 특징이 잘 스며든 작품으로 정교하고 화려한 테크닉은 물론이고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희극적인 마임과 화려한 춤을 통해 시종일관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며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전통적인 클래식 발레 뿐만 아니라 스페인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다채로운 춤들이 펼쳐진다.

스페인 특유의 정열적이고 찬란한 캐릭터 댄스와 함께 부채와 탬버린의 신나는 세디길랴 춤(두 사람이 추는 3박자의 스페인 무용 춤), 빨간 망토를 휘날리는 투우사들의 춤, 발랄하고 기교 넘치는 주인공 바질과 키트리의 2인무 등 더 없이 화려하고 강렬한 색채를 자랑하며 눈 코 뜰 새 없이 무궁무진한 춤의 향연에 빠져 들 것이다.


*
세계 발레계 섭외 0순위 월드발레스타 김기민
마린스키발레단 '최초' 동양인 수석무용수에서
마린스키발레단 '최고'의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한 그가 온다.


Kimin Kim in Don Quixote by Natasha Razina ⓒ State Academic Mariinsky Theatre (2).JPG
Kimin Kim in Don Quixote by Natasha Razina
ⓒ State Academic Mariinsky Theatre


현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은 2012년 마린스키발레단 솔리스트로 입단하여 2015년 현재 위치인 수석무용수로 승급 하였다. 그의 출연이 공지되면 빠른 시간에 티켓이 전석 매진 되는 마린스키발레단의 간판 스타이자 얼굴이다.

2016년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남성무용수 상을 수상하는 등 현역 최고 무용수로 인정받으며 한국 발레의 새 역사를 써내고 있음은 물론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 영국 로열발레단,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 오스트리아 비엔나국립발레단 등 세계 발레단의 러브콜과 세계 유명한 갈라 공연 등에 초청 받으며 연간 약 70회 이상의 공연을 하며 러시아는 물론 세계 각국을 다니며 세계 발레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있다.

현역 최고 무용수로 인정받으며 한국 발레의 새 역사를 써내고 있는 김기민, 그의 유쾌하고 익살스러우면서 한 층 더 깊어지고 짙어진 그만의 '바질'을 통해 월드 클래스가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돈키호테
- 마린스키발레단&오케스트라 내한공연 -


일자 : 2018.11.15(목) ~ 11.18(일)

시간
11월 15일(목) 오후 7시30분
11월 16일(금) 오후 7시30분
11월 17일(토) 오후 6시
11월 18일(일) 오후 2시

장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티켓가격
VIP석 280,000원
R석 230,000원
S석 170,000원
A석 100,000원
B석 50,000원
C석 20,000원

주최/주관
서울콘서트매니지먼트

관람연령
만 7세이상

공연시간
180분 (인터미션 : 40분)




문의
서울콘서트매니지먼트
02-598-9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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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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