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사는 법] 07화 집순이가 되기까지 (하)

집에서의 소소한 시간들
글 입력 2018.09.24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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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돈도 아끼게 되고,
몰입하는 소소한 취미생활도 많이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전에 약속을 잡을 때,
'어디에' '친구와' 가는 게 중요했다면,
지금은 '친구와' 시간 보내는 게 중요해졌어요.
그만큼 친구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됐어요.
그리고 늘 외출할 때마다 눈에 밟히던 작고 소중한 우리 강아지,
강아지와 하루 종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좋아요.
쏟아지는 햇빛을 맞으며 마주 보고 가만히 보내는 시간이
따뜻하고, 소중해요.

이제 앞으로 아예 집순이로 살아갈지,
또다시 외출을 좋아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집에서 있는 시간을 더 잘 즐길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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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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