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1) 우리가 아직 살아있네요 [연극, 나온씨어터]

글 입력 2018.06.0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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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직 살아있네요
- 살아있다는 것, 산다는 것 -


우리가아직살아있네요_포스터.jpg



'죽고 싶다'는 마음과
'정말로 죽는다'는 것의 차이는
어디에 있는 걸까.






<시놉시스>


우리가 아직 살아있네요_장면사진2.jpg
연습사진


가난과 불안정한 생계가 걱정인 한 가정. 엄마는 영어 학습지 판매원, 아빠는 일용직 노동자, 어리고 착한 두 딸.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발버둥치던 그들에게 마침내 '한탕'의 기회가 찾아오고 부부는 거액의 빚을 얻어 그 기회에 올인한다.

그러나 기대와 믿음은 엉뚱한 방향으로 치닫고, 감당할 수 없는 빚과 생활고를 이기지 못한 부부는 어린 두 딸과 함께 동반 자살을 시도한다.

하지만 곡절 끝에 아이들만 죽고 부부는 살아남아 도피생활을 이어가는데…





<기획 노트>


도대체 '살아 있다는 것'은 인간에게 어떤 가치일까. 이 작품은 일견 막연해보이는 이 물음에 대한 답을 더듬어보고자 기획되었다.

이 물음은 곧 인간성, 혹은 우리가 인간의 이름으로 당연시 하는 모든 윤리와 가치의 뿌리를 근본적으로 재성찰해보는 과정이며, 있는 그대로의 '인간'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확장하는 과정이기도 할 것이다.


우리가 아직 살아있네요_장면사진1.jpg
연습사진


이 작품은 수년 전 실재했던 사건을 소재로 삶을 향한 본능적 끈질김 앞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닌 '살아지는' 삶이라도 유지하고자 했던 어느 부부의 아픈 역정을 다룬 작품이다. 제 손으로 자식을 먼저 죽인 부모로서, 마땅히 죽어야 함을 알면서도 이미 경험한 죽음에의 공포 때문에 죽지 못하는 참담함, 그렇게 이어지는 반쪽짜리 삶에서나마 가끔 찾아오는 생의 생생함, 살아있는 자만이 느끼는 사소한 기쁨과 즐거움들…

<우리가 아직 살아있네요>는 삶과 죽음의 언저리를 처절하게 맴도는 남녀를 통해 삶의 무신경함과 무자비함, 그리고 정말로 '살아있다는 것',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당혹스럽고도 날선 질문을 던진다.

인물들이 처한 곤란과 위기, 갈등과 혼란, 가책과 고뇌 등의 사정과 감정들이 드라마적인 재현의 방식이 아니라 다양하고 총체적인 극적 표현들로 형상화된, 다분히 詩적이고 표현주의적인 판타지에 가까운 작품이다.





우리가 아직 살아있네요
- 살아있다는 것, 산다는 것 -


일자 : 2018.06.20(수) ~ 07.01(일)

시간
평일 8시
토, 일 4시
월 쉼

장소 : 대학로 나온씨어터

티켓가격
전석 30,000원

제작
떼아뜨르 봄날

관람연령
만 12세이상

공연시간
90분




문의
떼아뜨르 봄날
02-742-7563





극단 떼아뜨르 봄날


떼아뜨르 봄날.jpg


극단 떼아뜨르 봄날은, 2006년 창단 이래 간결하고 절제된 양식미, 시적-음악적 화법, 통렬한 블랙유머를 동반한 강렬하고 감각적인 페이소스를 일관되게 추구해 왔습니다. 또한 독창적인 연극적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면서도, 공연과 음악, 고전과 대중문화 등 다양한 장르와 스펙트럼을 융합해 창조적인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떼아뜨르 봄날의 존재 이유는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현대적인 무대를 구현하기 위한 끊임없는 시도와 실험에 있습니다.







<상세 정보>

우리가아직살아있네요_웹상세_700px.jpg


[ARTINSIGHT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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