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쓰는 편지] 페미니즘

~에 대하여
글 입력 2018.03.0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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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화 리뷰단 이채연입니다.

항상 그림으로만 찾아뵈었는데 오늘은 특별히 글로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그림은 첨부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요즘 가장 사회적 이슈로 화두가 되고 있는 페미니즘에 대해요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최근에 손아람 작가님의 "차별은 비용을 치른다"라는 주제의 강의를 보았습니다. 솔직히 저는 제가 여자로서 차별받고 별시 당한 적이 없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근 1년간 인권 또는 페미니즘을 공부하면서 내가 차별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부분도 차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제가 페미니즘에 대해 공부하며 느낀 것은 제가 페미니스트고 여성인권운동가 지지자라는 것을 밝히면 남성 혐오를 하는 사람으로 오해를 받을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오해를 받아 수록 내가 더 적극적으로 페미니즘을 알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페미니즘은 남성 혐오도 아니고 여성 우월주의도 아닙니다.

한가지 확실 건 "평등한 권리와 기회"입니다. 남성이든 여성이던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으로 자유롭고 평등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페미니즘을 공부하면서 어릴 적부터 듣던 말이 항상 생각났습니다.
예를 들면 "여자는 ~해야 해", "짧은 치마 입지 마", "여자는 밤에 늦게 다니면 위험해" 이 말들은 여자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말입니다. 그리고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는 결혼한 여직원들에게 "남편 밥은 차려주고 나왔니? 남자는 밥 굶으면 안 돼~"라고 이야기하시는 어른들 보았고 네이버 포털사이트 성희롱 또는 성폭행 뉴스 댓글에는 "그러니까 네가 조심했어야지 ㅉㅉ" 이런 댓글도 심심치 않게 보았습니다. 저는 이런 사회의 모습을 보면서 더 크게 결심했습니다.
아주 작은 불씨지만 내가 페미니스트가 되어야겠다.

최근 여러 매체에 조사에 따르면 페미니즘은 부정적 또는 위험한 단어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몇몇 여성들은 페미니스트로 분류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왜 페미니스트가 이토록 불편하고 부정적인 단어가 되었을까요? 페미니스트인 여성들이 공격적이고 자기주장이 강하고 역차별적인 발언을 해서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가 여성들에게 바라는 연약하고 순종적인 모습에 반대되기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여러분들은 요즘 어떤 생각을 하시나요? 의견을 묻고싶습니다~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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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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