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신예 음악인의 활약을 기대하다, '금호아트홀 라이징 스타 김계희 바이올린 독주회'

글 입력 2018.02.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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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관람했던 '앙상블 라 메르 에 릴'에서는 독도에 관한 주제로 감동을 받았다면, 이번 연주회는 '2018 금호아트홀 라이징 스타'들의 실력을 관람할 수 있다는 특별함을 지니고 있다. 무려 '2018 금호아트홀이 주목하는 차세대 한국 클래식 스타'의 공연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특히, 오케스트라 협연은 간혹 봐왔으나 바이올린 독주회 관람은 이번이 처음이기에 더욱 설렘이 앞서는 공연이다. 공연 당일날 어떠한 에너지로 청중들에게 감동과 희열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이번 독주회는 사실 홀로 연주를 하면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낸다는 점이 연주자에겐 부담감으로 다가올지도 모를 것이다. 하지만 이번 독주회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청중들에게 각인시키고,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공연이 되기를 응원한다.

만 7세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비학교에서 전문 음악교육을 받기 시작하여, 만 9세에 서울바로크합주단 전국 음악 콩쿠르 최연소 참가자로 바이올린 부문 전체 1위를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 그녀의 나이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1993년생으로, 올해 26살이라고 한다. 어린 나이에 탁월한 음악적 재능과 더불어 이미 실력을 입증받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나와 동갑인 나이에 많은 것을 이루었음에도 항상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야한다는 부담감을 지니며 홀로 견뎌내야 했을 것이다. 그녀에게 무수한 수상경력은 아마 무대를 즐길 줄 안다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나 또한 글을 좋아하여 많은 대회에 참가하였지만 항상 잘 써야한다는 압박감과 긴장감에 휩쓸려 제 기량을 제대로 못 펼쳤던 적이 많았다. 이런 점들을 감안하면, 그녀는 같은 나이지만 대단히 존경스럽고 매력적인 인물이라 생각되었다.

이번 독주회를 통해 여러 가지 장르의 곡을 들려드리고 싶다는 그녀의 이야기에서 음악에 대한 열정이 느껴졌다. 고전과 바로크 음악 등을 골고루 섞어 레퍼토리를 구성하였다고 하니, 볼거리가 풍성한 독주회가 될 듯하다. 혼신을 담은 그녀의 음악적 깊이에 하루 빨리 귀 기울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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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제임스 김과 피아니스트 신창용에 이어 2월 22일(목) 금호아트홀 라이징스타 시리즈 마지막 무대 2016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음악 콩쿠르를 우승한 무서운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 Gyehee Kim(93년생)가 장식한다. 
   
2008년 그네신 주니어 콩쿠르 1위, 2014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박성용영재특별상, 2016 토룬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위 및 바흐 특별상 등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의 굵직한 주요 국제 콩쿠르를 두루 석권해온 김계희는 2016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음악 콩쿠르와 2017 무네츠구 엔젤 바이올린 콩쿠르의 1위를 휩쓸며 세계무대에 ‘김계희’란 이름을 우뚝 세우고, 차세대 스타 바이올리니스트로의 한걸음 한걸음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
  
김계희는 이번 금호아트홀 무대에서 지금껏 많이 다뤄 보지 않았던 스타일의 곡들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1부에서는 힌데미트 바이올린 소나타와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3번이 연주되는데, 특히 베토벤을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라 꼽은 만큼 김계희의 유려하고 섬세한 선율이 빛나는 설득력있는 연주가 기대된다. 2부에서는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소나타 1번과 생상스 서주와 론토 카프리치오소가 이어진다. 김계희가 표현해 낼 농도 짙은 강렬한 바이올린 선율에 기대가 모인다. 커티스 음악원을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재학중인 김계희는 무네츠구 콜렉션으로부터 1697년에 제작된 스트라디바리우스 ‘Rainville’을 지원받아 사용하고 있다.



< 공연 개요 >


티켓 : 전석 3만원

할인 : 123요금제 적용
경로자(만 70세 이상) 또는
유스(만7-24세) 해당 시 40%할인
장애우 및 국가유공자 50% 할인
(본인 확인용 신분증 지참시, 중복할인 불가)

주최 :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장소 : 금호아트홀

예매 : 금호아트홀(02-6303-1977)
인터파크(1544-1555)
티켓링크(1588-7890)
 



Pro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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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계희 GYEHEE KIM, VIOLIN

김계희는 2016년 동유럽권 제일의 페스티벌 중 하나인 제오르제 에네스쿠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열리는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바이올린 부문 한국인 최초로 1위 및 두 개의 특별상을 거머쥐었다. 또한 2017년 무네츠구 엔젤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와 더불어 청중상과 센트럴 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 특별상을, 2016년 토룬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위 및 바흐 특별상, 2014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박성용영재특별상, 2009년 영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3위, 2008년 그네신 주니어 콩쿠르 1위 및 비르투오조 특별상과 러시아 차이콥스키 문화재단 특별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연주자로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 제오르제 에네스쿠 필하모닉, 러시안 심포니, 토룬 심포니, 센트럴 아이치 심포니, 수데카 필하모닉, 플레벤 필하모닉, iPalpiti 오케스트라, 코리안심포니,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 유라시안 필하모닉, 대구 필하모닉, 프라임필하모닉, 강남심포니 등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고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 국제 자선 재단 주최· UN과 UNESCO 후원 국제 페스티벌 ‘Moscow Meets Friends’에 초청되어 러시아 크렘린 궁에서 연주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Sundays Live’ 시리즈 독주회, 폴란드 토룬바하재단 주최 독주회, 2017 나라 사랑 콘서트, 예술의전당 11시콘서트, KBS 클래식 FM ‘KBS 음악실’ 출연, 6.25 전쟁 60주년 기념 임진각 평화 콘서트, 러시아 차이콥스키 중앙 음악원 연주회 등 많은 연주에 초청되어 연주하였고, 2016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 미하엘라 마틴으로부터 받은 특별상으로 2017 크론베르크 아카데미 바이올린 마스터 클래스 & 콘서트에 공식 초대되어 참가하였다.
 
김계희는 만 7세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비학교에서 전문 음악교육을 받기 시작하여 만 9세에 서울바로크합주단 전국 음악 콩쿠르 최연소 참가자로 바이올린 부문 전체 1위를 수상하였고, 같은 해 금호영재콘서트 독주회를 가지며 어릴 적부터 실력을 입증해왔다.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재학 중 이선이와 구본주를 사사하였으며, 서울예술고등학교 재학 중 도미하여 커티스 음악원을 수료하였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수석 입학하여 김영욱에게 사사하고 있다. 2015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현악발전기금위원회 선정 장학생, 2014년 서울예술고등학교 창립 61주년 기념 명예 졸업자로 현재 그녀는 Munetsugu Collection으로부터 1697년에 제작된 Antonio Stradivarius‘Rainville’을 지원받아 사용하고 있다.


□ 홍소유 SOYOU HONG, PIANO

여유 있는 무대매너와 적절한 파트너십으로 연주의 가치를 높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홍소유는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학교를 졸업 후 동 대학원에 수석 입학하여 실기 장학생으로 반주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한국일보 콩쿠르, 국민일보-한세대 콩쿠르, 삼익 피아노 콩쿠르 등에 입상하였고, 프랑스 쿠셰벨 뮤직 알프스 페스티벌, 스페인 산타 크루즈 서머 피아노 아카데미 등에 참가하였다.

기악 반주자로써 평창대관령음악제, 미국 산타 바바라 뮤직 아카데미 오브 웨스트, 스페인 테네리페 아로나 뮤직 페스티벌, 서울국제음악콩쿠르 등에서 공식 반주자로 활동했으며 이탈리아 무지카 인 콜리나 라페도니 페스티벌, 일본 아오모리 현립 박물관,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에 초청받아 연주하였다. 안 에페슨, 조나단 펠드만 등과의 마스터클래스뿐 아니라 바이올리니스트 이순익, 김수빈, 첼리스트 양성원, 송영훈, 플루티스트 장 페랑디 등 국내외 최정상의 연주자들과 독주회 및 다양한 규모의 실내악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프로그램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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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 힌데미트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E-flat장조, Op.11/1
PAUL HINDEMITH Sonata for Violin and Piano in E-flat Major, Op.11/1
Frisch
Im Zeitmaß eines langsamen feierlichen Tanzes
 
▶ 루트비히 판 베토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3번 E-flat장조, Op.12/3
Ludwig van Beethoven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3 in E-flat Major, Op.12/3
Allegro con spirito
Adagio con molt’ espressione
Rondo. Allegro molto
 
( INTERMISSION )
 
▶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1번 f단조, Op.80
SERGEY PROKOFIEV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1 in f minor, Op.80
Andante assai
Allegro brusco
Andante
Allegrissimo

▶ 카미유 생상스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a단조, Op.28(바이올린과 피아노 연주)
CAMILLE SAINT-SAËNS Introduction and Rondo Capriccioso for Violin and Orchestra in a minor, Op.28(performed on Violin and Piano)
Introduction. Andante
Rondo. Allegro ma non trop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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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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