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타샤의 말: 마음에 주는 선물 _ 표지부터 남다르게 아름다운 책

글 입력 2018.01.19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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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남다르게 아름다운 매력을 뽐내고 있는 이 책은? 바로 타샤의 말: 마음에 주는 선물 이라는 책입니다. 저는 책을 고를 때 내용과 저자 뿐 아니라 책의 표지도 몹시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이 책은 표지부터가 너무 아름답게 디자인 되어 있어 시선을 확 끌어당기는 데다가 이렇게 예쁜 책 속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궁금해 지기도 합니다:)



타샤의 말, 어떤 책인가요?


이 책 '타샤의 말' 은 느린 삶의 아이콘, 타샤 튜더의 자전적 에세이 입니다. 꽃과 동물을 벗 삼아 살아가는 그녀의 실제 모습이 생생한 사진들 속에 담겨 있는데요. 타샤 튜더 자신이 정원살이, 시골살이, 홀로살이에 대한 자기만의 생각을 글로 쓴 책입니다. 낭만과 여유가 가득한 한편, 젊은 시절 이혼하여 홀로 네 남매를 키운 여성으로서 강인함과 특유의 위트, 인생을 바라보는 통찰력까지 느낄 수 있게 만드는 책이라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세상에 기준에 맞춰서 발 빠르게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이 정원살이, 홀로살이, 시골살이를 접해보기란 쉬운 일이 아닌데요. 자연을 벗삼아 살아가는 사람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가 실제 그녀의 삶을 반영한 사진들과 함께 수록되어 있다는 부분이 가장 큰 매력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또한 삶의 목표를 세상에 두지 않고 자신만의 철학과 기준을 확고하게 세우는 것 역시도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요. 타샤 튜더는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어떤 것에 가장 큰 가치를 부여하면서 살아갔는지에 대해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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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 튜더는 어떤 사람인가요?


타샤 튜더는 열다섯 살에 학교를 그만두고 혼자서 살기 시작하며 그림을 그리고 동물을 키우면서 화초를 가꾸는 일에 열중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스물세 살에 첫 그림책 [호박 달빛]이 출간되면서 타샤의 전통적인 그림은 세상에 알려지게 됐구요. 남편과 이혼한 뒤 그림을 그리며 혼자 4명의 아이들을 키웠던 타샤는 [1은 하나], [Mother Goose] 등으로 칼데콧 상을 수상하면서 그림책 작가로서 확고한 명성을 획득하고 약 100여 권의 그림책을 남겼습니다.

또 50세가 넘어서 타샤는 18세기풍의 농가를 짓고 오랫동안 소망하던 정원을 일구기 시작했는데요. 지금, 이 정원이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정원 중의 하나가 되었다고 합니다. 타샤튜더의 취미는 이뿐만이 아니었는데요. 19세기 생활을 좋아해서 골동품 옷을 입고 골동품 가구와 그릇을 쓰는 타샤 튜더는 골동품 수집가이기도 합니다. 그녀가 수십 년간 모은 약 200여 벌의 골동품 의상들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1830년대 의상 컬렉션으로 불리며 록펠러재단이 운영하는 윌리엄스버그 박물관에 기증되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고, 자신만의 목표를 위해 꾸준히 나아갔던 타샤튜더의 행보와 발자취가 지금까지 선명하게 전해져 내려오는 것이 너무나도 신기한데요. 타샤 튜더가 골동품 수집가였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언젠가 윌리엄스 박물관에 가게 된다면 그녀가 모았던 골동품을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책을 받아서 읽어보지는 못해서 어떤 말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프리뷰 글을 쓰면서 제 마음을 낚아 챈 글귀가 벌써 하나 생겼는데요. '난 고독을 만끽한다. 이기적일지는 모르지만, 그게 뭐 어때서' 라는 말입니다. 이 짧은 한 문장 만으로도 다른 사람의 시선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만의 삶을 꿋꿋이 살아간 타샤 튜더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 책을 통해 제가 생각하는 행복의 가치와 삶의 방향을 찾아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며 프리뷰 글을 마칩니다.





타샤의 말
- 마음에 주는 선물 -


원제 : The Private World of Tasha Tudor

글·그림 : 타샤 튜더

옮긴이 : 공경희

펴낸곳 : 도서출판 윌북

분야
사진/그림 에세이
외국에세이

규격
145*205 양장

쪽 수 : 192쪽

발행일
2017년 12월 15일

정가 : 13,800원

ISBN
979-11-5581-137-5




문의
도서출판 윌북
031-955-3777





[김민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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