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정거장38
모든 시간의 나에게
글 입력 2018.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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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스스로도 감당할 수 없는,형태조차 알 수 없는 많은 생각에 숨막힐 때어떻게든 벗어나려 급하게글을 쏟아낼 때가 있다.우연히 깊은 우울에 빠져있었을 때거의 토하듯이 써내린 글을 꺼내 읽어보았다.먹먹해졌다. 나 너무 힘들어했었구나,그때의 나는 무기력 죄책감 외로움,밝은 구석 하나없는 울타리에 갇혀있었다."쉬는 것 조차도 죄인 것 같다.알아 쉬어도 괜찮다는거. 알아. 안다고.근데 소용없어. 스스로 되새김질은 한계가 있어.결국 사라져 버려"- 12월의 어느 날언제부터 멈추는게 죄가 된 걸까오늘 글에는 한가지 질문을 남겨본다.나만이 답을 내릴 수 있는 이 질문에,그 누구도 답을 말할 수 없는내 어두운 내면의 질문에게.그리고 그 글 다음에 쓰여 있던 단 한문장의 글."조금 더 꿈꾸고 싶어요"과거의 나에게 말해주고 싶다.지금도 꿈꾸고 있다고.그리고 앞으로의 나에게 묻고 싶다.조금 더 꿈꾸고 있냐고이 내면의 감정을 잇는 생각의 고리는언젠가 또 내게 다가올 것이리라스쳐가듯 마음 한구석에 담아본다.-희예-[오예찬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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