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연말에 만난 5가지 연애 - '사랑에 관한 다섯개의 소묘'

글 입력 2018.01.09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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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만나 본 5가지의 연애
- 사랑에 관한 다섯개의 소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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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연말 대학로는 무척 의미있었던 곳이 되었다. 우연히 크리스마스도 대학로에서 보냈고 2017년의 마지막 날도 대학로에서 보내게 되었다. 유난히 사람이 많던 혜화역 주변에서 조금 골목으로 들어가다보면 작은 한옥 찻집과 작은 음식점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 근처 동양예술극장을 찾아볼 수 있었다. 조금 늦게 도착한 탓에 극장 내부의 앞자리는 이미 꽉 차있었다.

역시나 '사랑'에 관한 뮤지컬인 탓일까? 객석에는 대다수가 커플들이었다. 무대에서 한참 떨어진 뒤쪽 깊숙한 곳에 자리잡으며 '잘 보이지 않으면 어떡하나' 걱정했지만 뮤지컬을 보는 내내 몰입에 방해되지 않았다.

앞서 프리뷰에서 밝힌 바와 같이 뮤지컬은 각각 5개의 다른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었다. 하나의 공통된 공간에서 5개의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공간을 공유하는만큼 조금씩 이야기들의 걸쳐서 이어졌더라면 좋았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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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을 보는 내내 한가지 궁금했던 점은 5개의 이야기가 공유하는 공간이 '왜 모텔방이어야만 했을까?' 였다. 5가지의 다양한 커플들이 나오기 때문에 그들이 좀더 가까워지기 위한 공간이었을까? 단 둘이 다른 이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을 수 있는 공간이 현대에 '모텔방'으로 대표되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조금 씁쓸했다.

다섯 가지의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각자의 이야기가 가진 온도도 조금씩은 달랐다. 대부분의 이야기가 계속 웃게 만들어서 깔깔깔 웃고 즐겁게 관람하다가 뮤지컬  중간에 감정선이 급하게 슬퍼졌는데 내가 빠르게 몰입이 되지 못했던 것이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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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서 20년동안이나 공연되어 온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는 그 연륜만큼이나 배우들의 연기력은 정말 탄탄했다. 조금은 오글거리는 대사와 상황에도 능청스러운 배우들의 연기때문에 완벽히 빠져들 수 있었다. 단순한 재미와 자극만을 이끌어내는 다른 연극과는 다르게 이야기의 서사적인 측면도 감상할 수 있었다. 특히나 5개의 연애를 흐뭇하게 바라봤던 점이 나의 연말을 따뜻하게 장식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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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숙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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