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임지영의 로맨틱 크리스마스

글 입력 2017.12.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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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tic Christmas!


임지영 로맨틱크리스마스_최종.jpg
 

제게는 아마도
올해의 마지막 공연인듯 한데요.

2017 티엘아이 아트센터
아티스트 시리즈의 다섯번째 무대인
'임지영의 로맨틱 크리스마스'에
다녀왔습니다.


1.jpg
  

늘 한해가 저물어가는 마무리시점에 서면
반복되는 어떤 감정들이 교차하곤 하는데요.

성취감, 안도감, 행복감 등의 뒷편에
허탈함, 서운함, 미안함 등이 교차하는
지점에는 성장이라는 굳은살이 한줄 더 채워져 가고
그 성장의 고통을 능청스럽게 대변하는 것이
예술의 모습이라 합니다!

고뇌하는 예술보다는
공감하는 예술을 즐기는 한사람으로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음악가
임지영을 만나는 시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었습니다.


2.jpg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주변의 공사로
주차장입구를 찾기 다소 어려웠는데요.

2층에 위치한 공연장 옆으로
연습실이 위치해있어 인상적이였고
공연장 입구에는 아기자기하에
관객들의 피로감을 달래주는 소품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3.jpg
 

240여석되는 좌석 가득
임지영의 연주에 숨죽여 호흡하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담는 시간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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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무대에서 만난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조진주, 클라라강의 무대와는
또다른 감동이 있었는데요.

소극장이라는 공간때문이기도 하지만
아직도 생상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의
선율이 맴돌고,
비탈리의 '샤콘느'의 슬픔이 되뇌어지는
그녀만의 힘이 있는 무대였습니다.


5.jpg
 

커튼콜무대는 엘가의 '사랑의 인사'로
답해주었는데요.

짤은 러닝타임이 아쉬웠지만
다시 한번 임지영의 무대가
기다려지는 마음으로
다음곡들을 프리뷰에서 옮겨와 감상해봅니다.


Saint-Saëns Introduction and Rondo capriccioso in a minor, op. 28


그녀는 한 매스컴의 인터뷰에서

“최근에 한국에 올 때마다
병원 로비 같은 곳에서 일종의 ‘버스킹’처럼
임지영이라는 사람을 모르는 분들에게 연주를 들려드렸는데,
즐거워해 주는 환자들과 병원 관계자들의 얼굴을 보면
오히려 제가 말할 수 없는 힐링이 되는 거예요.
그때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공연장의 관객들에게
제 나름의 선물을 드리고 싶어
크리스마스 연주를 결정하게 된 거죠.”라며
이번 무대를 소개했었는데요.

사랑으로 실력을 승화시킨 무대를 선물받은
관객의 한사람으로서 짦은 리뷰를 통해
감사함 전해드립니다.

공연 후 사인회 모습과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함께 녹음한 그녀의 첫 앨범
'Mozart Beethoven Violin Sonata'도 소개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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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KBS교향악단과 함께 할
‘스코티시 판타지’ 연주에도
설레이는 기대감과 함께
응원 보내 드립니다!


[김은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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