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러시안 클래식의 재해석 : 안드레이 가브릴로프 내한공연

글 입력 2017.10.1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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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공연 최초로 시도되는
‘클래식의 위대한 도전’
피아니스트 안드레이 가브릴로프의
지휘와 2개의 협주곡!!


2017년 대한민국 클래식 팬들을 설레게 하는 소식이 있다. 피아니스트 안드레이 가브릴로프가 지휘와 동시에 협연을 한다. 그것도 러시아음악을 대표하는 차이콥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한 공연에서 2개의 협주곡을 지휘와 함께 연주를 한다.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갖은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안드레이 가브릴로프는 아름다우면서도 기이하고, 괴기스러우면서도 신비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연주자로 아티스트로서의 그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경험하게 될 완벽한 프로그램을 그가 기획하였다.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관객들에게 이야기하듯 연주하는 안드레이 가브릴로프의 이번 내한공연은 클래식의 위대한 도전(Great Challenge)이자 역사(History)가 될 것이다.




Program

Tchaikovsky Piano Concerto
No.1 in B-flat minor Op.23

Rachmaninoff Piano Concerto
No.3 in D minor Op.30




공연 정보


공연명 : 안드레이 가브릴로프 ‘클래식의 위대한 도전’
지 휘 : 안드레이 가브릴로프 Andrei Gavrilov
협 연 : 안드레이 가브릴로프 Andrei Gavrilov
연 주 :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일시 및 장소 : 2017.11.9(목) 오후8시 / 롯데콘서트홀
예 매 : 인터파크1544-1555, 롯데콘서트홀1544-7744, yes24 1588-7890
티 켓 : R석 15만원, S석 11만원, A석 8만원, B석 5만원, C석 3만원
주 최 : 브라보컴 1661-1605 www.bravocomm.co.kr




안드레이 가브릴로프 Andrei Gavrilov
아름다운 기이함, 괴기스러운 신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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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가브릴로프는 1974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18세의 나이로 그의 생에 첫 1등 상을 받았고(같은 대회 2위는 정명훈), 같은 해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리히터(Sviatoslav Richter)를 대신해 초대되며 의기양양하게 국제무대에 데뷔하였다.

해외 연주활동 중 옛 소련 당국을 여러 차례 비방했다는 이유로 카라얀과 베를린 필하모닉을 4시간 기다리게 하고 결국 콘서트 취소와 함께 출국금지, 감금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 후 5년간의 감금생활을 하던 중 고르바초프에 의해 서방체류가 허용되면서 그의 음악적 커리어는 날개를 단 듯 대 성공을 거둔다.

콘서트와 음반에서의 대성공을 거두던 중 돌연 7년간의 휴식을 통해 가브릴로프는 철학과 종교에 대해서 공부했으며, 음악에 대한 자신만이 새로운 접근법과 아이디어를 탐구했다. 자의 반 타의 반 12년간의 고립된 삶이 현재 가브릴로프의 음악적 세계를 지탱하고 있는 큰 밑바탕이 되고 있다. 특히 가브릴로프만의 아름다우면서도 기이하고 괴기스러우면서 신비스러운 음악적인 해석은 또 다른 경지에 올랐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17년 내한공연에는 그가 자랑하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과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통해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가브릴로프 만의 깊은 내면과 교감하는 음악적 세계를 소개할 것이다.




PREVIEW
건반위의 현자, 안드레이 가브릴로프


“그 누구보다도 러시아적인 기질과 자유분방한 개성을 펼쳐 보이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음악 비즈니스의 중심에서 조금 멀어진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그가 품고 있는 음악적인 포텐셜과 정신적인 깊이는 그 어느 때보다 더 깊어져, 일종의 건반 위의 현자와도 같은 전혀 다른 차원에 머물러있다. 바로 이러한 현실에서 유리된 고립감과 평범함을 거부한 특수함이야말로 지금 가브릴로프의 음악세계의 핵심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러시아 피아니즘의 적자이자 건반 위의 진정한 거인인 동시에 살아있는 전설로 일컬어지는 안드레이 가브릴로프, 정통 러시아 사운드를 머금고 있는 그의 손끝을 통해 두 개의 대작 피아노 협주곡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 음악평론가 박제성 프리뷰 중 발췌




단 일초도 지루할 틈이 없을 공연


이 공연의 프로그램 구성을 보자마자 내가 한 생각은 위와 같다. 절대로, 단언컨대, 단 1초도 지루할 틈이 없을 공연이 될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정말 알찬 곡으로 짜여진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누군가 내게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가 누구입니까?'라고 물으면 나는 조금 망설인 후에, '바흐와 라흐마니노프요'라고 대답할 정도로, 나는 라흐마니노프의 열렬한 팬이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어릴때 비디오 화면 너머로 본 '백조의 호수'와 '호두까기 인형'이다. 그리고 그 작품의 곡을 쓴 사람은 바로 차이코프스키다. 그리고 이 공연에는 무려, 내가 사랑하는 작곡가 두 명의 곡이 연주된다. 그것도 바로 러시아의 유명한 피아니스트 '안드레이 가브릴로프'의 손가락으로부터 연주된다니! 이건 안봐도 끝난 게임이다.

문화초대를 받은 이후로, 계속 공연을 보러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내가 가본 공연장 중에서 가장 좋았던 롯데 콘서트 홀에서, 그 웅장함과 감동을 몸소 느끼며 듣게될 공연의 내용은 과연 어떨까? 가브릴로프와 프라임 필하모닉과의 협연은 과연 어떤 느낌일까? 무한가지의 상상이 나로 하여금 행복한 비명을 지르게 한다.

내가 사랑하는 러시아 작가들의 음악이, 러시아의 대가의 손에서 부터 시작되어, 서울 한복판에서 연주되어 흘러가는 모습을 하루 빨리 보고싶다.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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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7년 2월 창단된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국내외 정상급 지휘자를 영입하고 우수한 기량과 열의를 갖춘 연주자들로 단원들을 구성하여 교향악은 물론 오페라, 발레 등 극장음악 전문 오케스트라로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매년 4회 이상의 정기 연주회와 더불어 국내와 주요 오페라 및 발레 공연, 문화예술회관의 기획공연 등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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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은 차이콥스키의우주이자, 그의 창세기라고 할 수 있다. 그는 협주곡의 도입부에서천지창조의 나날들을 재현하고 있다. 웅장한 프렌치 호른의 연주가 창세기의 모습, 바로 천지 창조의 행위를 나타낸다. 이것은 창조주의 언어, 창조주의 목소리, 그리고 창조주의 삼장박동이다. 대천사의 나팔소리, 선구자의 부름,선지자의 강력한 외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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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협주곡에서 라흐마니노프는 그의 영혼의 환생이라는 스토리라인을 계속해 나간다. 그의 가장 유명하고 가장 사랑 받는 두 번째 협주곡과 동일한 “주제”가 반복되지만좀 더 힘 있고 환상적으로 펼쳐진다. 수년간의 끔찍한 사건들로 그는 깊은 우울증에 빠져 현실적으로 거동이불가능한 상태였다, 그 이후 두 번째 협주곡에서 그는 존재에 대한 사랑과 행복을 통해 나락에서 회복했다. 세 번째 협주곡에서는 예술가로서 성장하며, 괴롭고 불확실한 과거에작별을 고한다. 그는 낙관과 벅찬 희망으로 가득 찬 미래를 향해 비상한다.“



- 안드레이 가브릴로프 자서전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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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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