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나영석PD가 불러온 예능의 바람 [문화 전반]

#예능_변화하다
글 입력 2017.10.10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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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보다 유명한 PD
누구나 이름 한번쯤 들어본 PD
1박2일의 히로인 PD, 스타 위의 스타 PD

tvn에 n이 나영석pd의 ‘나’라는
재밌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 나영석PD
 

1박2일을 박차고 나간 그의 행보는 대단했다. 그의 영혼의 단짝 #이우정 작가와 함께 만들어 낸 프로그램이 90%의 높은 성공률로 흥행되었으며, 아직도 현재진행중이다. 그는 여태껏 우리가 보지 못한 예능을 선보였는데, 바로 다큐와 예능을 섞은 신개념 예능을 선보였다.



1. 꽃보다 할배

꽃할배2.jpg
 

▶ 홍보영상



▶ 꽃보다 할배 설명

황혼의 배낭여행'을 콘셉트로 한
배낭여행을 떠나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


꽃보다 할배의 첫시작은 충격적이였다. 80세가 넘은 노배우들과 배낭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길라잡이는 차도남 이서진이 맡는다. 예능에서 볼 수 없는 조합이였다. 특히, 여행이라는 컨셉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세계테마기행’이라는 다큐프로그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포맷이다. 배낭여행을 떠나, 그곳의 문화를 즐기고, 몸은 80세지만 마음은 여전히 청춘이다!를 떳떳히 증명해냈고, ‘노인이 배낭여행을 가는’ 프로그램의 포맷은 최초로 미국에 수출되기도 했다. 이때부터 시청자는 새로운 예능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좀 더 새롭고, 편안하고, 재미있는 예능을 보고싶어하는 수요가 늘어났다.



2. 삼시세끼 시즌1,2,3,4

삼시세끼1.jpg
 

▶ 홍보영상



▶ 삼시세끼 시즌4 설명

여름 득량도를 배경으로 목장을 운영하며
세끼를 해결하는 모습을 훈훈하게 그리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때마침, 나타난 예능이 바로 삼시세끼다. 차가운 도시의 남자의 이미지의 대표연예인 이서진씨를 이상한 시골마을에 두고 삼시세끼를 알아서 차려먹으라는 신박한 룰을 가진 예능이 시작되었다. 냉장고도 없는 허름한 시골집에서 선그라스를 끼고 맷돌에 원두를 갈아 커피를 타먹는 모습은 신선했고, 시청자가 여태껏 보지 못한 그림들을 선물했다. 또한, 당시 핫한 트레드인 ‘귀농’의 모습을 여과없이 담음으로서,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을 위로하는 힐링예능이 시작을 알리기도 하였다.
 


3. 윤식당

윤식당1.jpg
 

홍보영상



윤식당 설명 

쉴 틈 없이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지친 몸과 마음이 한 템포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꿈꾸다.

누구도 서두르지 않고,
모든 것이 천천히 흘러가는 곳.
여행자들의 천국 발리 근처의
평화로운 작은 파라다이스 섬,
우리는 이 곳에 작은 한식당을 오픈합니다.

조금은 낯설지만 새롭고,
조금은 서툴지만 진심이 담긴,
다양함 속에 어우러져 함께 살아보는
따뜻한 이야기가 있는 곳.

[윤식당]으로 초대합니다.

 
연예인이 혼자 삼시세끼를 먹는 프로그램이 익숙해질 무렵, 또 한번 새로운 예능이 나타났다. “윤식당” 윤식당을 운영하는 연예인은 윤여정, 신구, 이서진, 정유미 총 넷이다. 나이도 성별도 각각 다른 이 네사람이 모여 가게를 열고, 음식을 만들고, 판다.

외국인 손님들의 모습을 힐끔힐끔 바라보며, “맛있을까? 맛있었음 좋겠다” 속삭이는 장면에선, 시청자는 빙그레 웃을 수 있다. 빙그레 웃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의 땀과 노력이 보였기 때문이었고, 그 모습들은 시청자에게 진정성있게 다가왔기 때문이었다.


  
힐링 예능의 물결은 타 방송사까지 물들였고 
예능 효리네민박이 탄생되었다. 

효리네 포스터 1.jpg
 

기존 예능과는 다른 연예인의 집에서 민박이라는 기상천외한 콘셉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초특급 스타 이효리와 이상순의 집을 옅보고, 인기스타 아이유가 직원이라는 점이 흥미를 이끌었다. 

나영석pd가 몰고온 新예능의 바람은 이처럼 예능은 변화시키고 있다. 단지 재밌고 유쾌한 것뿐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예능의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 다음에는 또 어떤 신선한 예능바람이 불어올지 기대가 되는 바이다.

   

영상출처 - 유투브
사진출처 - 구글/ 네이버



에디터 11기.jpg
 

[양희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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