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시간의 정원을 거니는 곳,모네 빛을 그리다 전 [전시]

지베르니의 정원을 따라서
글 입력 2017.09.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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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 빛을 그리다 전시 포스터.jpg
 

모네는 나에게 있어 매우 특별한 화가이다. 어린 시절 초등학교 도서관에서 펼쳐본 그의 그림이 담긴 책으로부터 그림에 대한 애정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꼭 그 책이 아니라도, 모네가 아니라도 커가면서 한번쯤 다른 화가들의 그림을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빛의 화가 모네가 빛을 좇다 말년에 시력을 거의 잃어버렸다는 이야기와 그 부분을 읽을 때 도서관으로 환하게 들어오던 오후의 햇빛이 참 슬프고 예쁘게 기억에 남아, 모네를 떠올릴 때면 아련한 향수가 동반되곤 한다.




2016년에 개최되었던 <모네, 빛을 그리다전>은 모네의 삶과 사랑을 중심으로 그의 일대기를 보여주었다면, 이번 전시는 작품의 모티브를 위해서 아름답게 가꾸며 평안한 삶을 영위했던 지베르니 정원을 주제로 강한 매력을 전달합니다. 한편, 디지털 매체를 기반으로 회화. 조각. 설치. 비디오. 공간연출 등의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융합하는 대한민국대표 작가그룹 꼴라쥬 플러스(장승민, 김용민)와 협업하며, 째즈피아니스트 진보라가 오디오 낭독으로 참여할 뿐만 아니라 스페셜 공연이 전시장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미디어아트전의 또 다른 기원을 만들 전시가 될 것입니다.

- 연출가 김려원




그래서 이번 모네 빛을 그리다 전시는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저번에도 동명의 전시가 진행되었지만 그때의 주제였던 사랑과 열정이 아니라 그가 휴식을 취하며 지베르니에서 보낸 시간이 관객들에게 선보여질 것이다.

수련연작이 전시된 것으로 유명한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을 재현한 공간부터 빛으로의 초대, 지베르니 연못, 그의 뮤즈 카미유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zone이 3D 맵핑기법과 신선한 공간연출로 꾸며져있다.

있는 그대로 그의 작품을 사랑해주기를 바랐던 화가 모네의 말처럼 빛과 휴식의 편안함을 담아낸 그림들을 충분히 즐기다 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현재 컨버전스아트 전시기획으로 전시계를 선도하고있는 예술그룹 본다빈치의 다양한 공간 구성과 연출도 그 감동에 한몫을 더해줄 것이다.





<전시 맛보기>


*
클로드 모네
: 빛의 초대


모네의 삶과 작품 세계를
개괄해서 보여주는 모네 정원의 첫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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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내 그림에 대해 토론하고, 마치, 그것을 이해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의해 내 그림을 이해하는 척 하기도 한다. 그러나 정말 필요한 것은 그냥 사랑해주는 것이다."


*
지베르니 연못
: 꽃의 화원


모네의 대표 연작 '수련' Water Lilly의
신비로운 이미지를 경험할 수 있는
종합 영상미디어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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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가 평생을 자연 속에서 추적해온 빛의 연구의 최종 결실을 얻는 상징적 공간. 인조 조경 소품과 은은하면서도 빛의 무한한 색상을 투사하는 조명과 프로젝션 효과를 활용하여 몽환적인 숲과 정원, 연못의 분위기.

"영감을 머금은 연못이 완성되자 여름 동트기 전 일찍 일어나 배불리 아침식사를 하고 화구를 챙겨 수련 연못으로 나갔다. 모네는 평생 담아 온 빛의 인상을 캔버스로 옮겼다. 색색의 꽃들을 물감 삼아 물가 버드나무를 붓대 삼아 햇살에 반짝이는 연못을 기름 삼아 찰나의 순간을 그려나갔다."


*
빛의 모네
: 환상의 정원


지베르니 정착 이후
약 43년간 연못과 정원을 가꾸면서
각종 이국적인 식물과
아름다운 꽃들을 가꾼 모네의
이상적 공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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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림과 꽃 이 외에 이 세상의 그 어느 것도 나의 관심을 끄는 것은 없다."

"내가 화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꽃 덕분일 것이다. 나는 언제나 꽃과 함께하길 바란다."


*
미디어 오랑주리
: 수련연작


모네의 필생의 역작 '수련 대장식화'의
이머시브 공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효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_MG_5939.jpg
 

모네의 삶과 작품 세계를 개괄해서 보여주는 모네 정원의 첫 무대.

파리의 오랑주리 미술관의 전시관을 재현하다! 화가이자 판화가인 앙드레 마송은 모네의 <수련>이 걸린 오랑주리 미술관을 '인상주의의 시스티나 성당'이라 불렀다. 모네에 대한 최고의 찬사였다.

"나는 내 인생을 전부 바쳐야 할 꽃들을 그리고 있는 중입니다."



*
영혼의 뮤즈
: 그녀 카미유


모네의 뮤즈, 카미유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담겨져 있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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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동반자' 카미유 동시외의 작품 속 변천사를 엿보는 공간. 카미유에 대한 따뜻한 모네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공간.

모네의 영원한 사랑이자 뮤즈, 카미유를 기억하며…


+
스페셜

col.l.age+ Monet
빛의 루앙
인상의 향기


_MG_5973.jpg





모네, 빛을 그리다展
- 클로드 모네, 두 번째 이야기 -


일자 : 2017.07.07(금) ~ 10.29(일)

*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입니다.

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
(입장마감 오후 6시)

*
금, 토, 문화의 날은 오후 8시 30분
(입장마감 오후 7시 30분)

장소
본다빈치뮤지엄

티켓가격
성인 15,000원
청소년 10,000원
유아 8,000원

주최
MBN, 이데일리

주관
본다빈치㈜

관람연령
전체관람가




문의
본다빈치㈜
1661-0553





[차소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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