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너만 모르는 인디음악 [음악]

글 입력 2017.09.0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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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이름도 모르다가, 한 번 음악을 들어보면 빠지게 되는 아티스트들이 있다. 우리나라 인디 음악계에도 찾아보면, '보물'과 같은 아티스트들이 많이 있다.

나에게는, 상당히 아끼는 플레이리스트가 있다. 한국 인디 음악을 모아놓은 플레이리스트인데, 그들이 유명하지 않을 때부터 들어온, 하나하나 너무나 아끼고 애착이 있는 아티스트들이다. 오늘은 그 플레이리스트와 아티스트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사실 그 아티스트들은, 어쩌면 메이저라고 해야할 정도로 유명한 아티스트들이다. 티비에서만 흔하게 볼 수 없을 뿐, 이미 알 사람은 다 아는 아티스트들이다. 심지어는 차트에도 많이 올라서, 이름은 몇 번 봤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제목을 "너만 모르는" 인디음악이라 했다. (당연히 알 수도 있다. 나보다도 더 잘 알 수도 있다.)

간략한 소개와 함께, 제일 좋아하는 곡과, 개인적인 추천 플레이리스트를 함께 적도록 하겠다.



* CHEEZE(치즈)





사실 소개하기가 무색할만큼, 유명한 그룹이다. 이 포스트를 위해 조사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현재는 달총 1인 체제의 그룹이라고 한다. 전에는 야수, 구름이라는 멤버가 함께 있었으나, 랩을 하는 야수는 군대에 가면서 활동을 하지 않게 되었고, 구름은 프로듀서 및 솔로 아티스트로 전향했다고 한다. (구름은 바이바이배드맨의 키보드를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원래 내가 알던 아티스트나 연예인이 점점 유명해지면, 내가 다 뿌듯해지는 그런 느낌 있지 않은가. 내가 이 그룹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는 1집 [Recipe!] 만을 내었을 때인데, 점점 유명해지면서 페이스북과 같은 SNS에서도 유명세를 탈 때는, 마치 내가 키운 것 같은 뿌듯함이 들기도 하게 한 그룹이다. 지금은 상당히 유명해져서, 라디오를 틀어도 흔하게 이들의 노래가 나올 정도이다.

사실 1집은 이후에 낸 음악들에 비해서는 덜 유명한데, 사실 그 속에서도 주옥같은 곡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빠빠빠'는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노래라서 대표곡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첨부한다.


<플레이리스트> - 위 소개 곡 제외

- 조별과제
- 망고
- 결혼해주오
- Have a Nice Day
- 모두의 순간
- 일기예보
- 퇴근시간
- Pinocchio
- Romance
- Ticket
- 어떻게 생각해
- Mood Indigo



* 선우정아



2006년에 데뷔하여 상당히 오랫동안 활동한 가수이다. 애절하게 '울부짖는 것' 같은 그녀의 호소력은 정말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너무나 좋아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이다. 최근에는 정용화와 컬래버레이션을 하기도 했었다.


<플레이리스트>

- 뱁새
- 비온다
- 봄처녀
- 순이
- 눈치
- 울지마
- Blossom
- 삐뚤어졌어(라이브 X)



* 슈가볼(Sugarbowl)



목소리만으로도 빠져들게 하는 아티스트이다. 그의 목소리처럼, 그의 음악들도 들을 때 편안한 기분이 들게하는 음악들이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일본 여행을 갔을 때 관람차 안에서 슈가볼의 노래를 틀었다. 슈가볼의 [nuance] 앨범 커버가 관람차이기도 하고, 밤에 관람차에 탈 때, 이 노래가 딱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
한편 가사들도, 정말로 여자의 입장에서 그 섬세한 감정이나 마음을 잘 표현한 노래들이 많다.


<플레이리스트>

- 나한테 집중해
- 연애담
- 머리 쓰다듬지 마
- 오늘밤



* 어쿠루브(Acourve)



남자 2명으로 이루어진 이 그룹도, 참 목소리가 좋다.(노래는 한 명이다.) 이별에 관해서 공감되는 노래가 많다.


<플레이리스트>

- 하고 싶은 말
- 몰라 너 싫어
- 잡지 않았어
- 사랑노래 같은 이별노래



* 윤딴딴



위 두 아티스트에 이어, 목소리가 정말 좋은 아티스트이다. 최근 SNS에서도 뜨고 있는 아티스트로 유명하다. 최근에 활동도 많이 하고, 점점 유명해지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잘 생기셨다. 노래 '겨울을 걷는다'는 노래방 인기차트에도 등록되어있는 것을 보았는 데, 참 기분이 신기했다. 더 유명해질 예정.


<플레이리스트>

- 니가 보고싶은 밤
- 여름꽃
- 함께
- 우산이 두갠데
- ㄴㄴㄴ
- 사랑의 시작은 이사에서부터
- 윤딴딴



* 브로콜리너마저



사실 소개한다는 거 자체가 미안할 정도로, 유명한 밴드이다. 우리나라 인디 밴드의 거의 대표 밴드 중 하나이다. 그래도 빼놓을 수가 없어서, 같이 소개하게 되었다. 멤버 윤덕원이 솔로 활동을 하기도 한다.


<플레이리스트>

- 앵콜요청금지
- 속좁은 여학생
- 편지
- 춤
- 울지마
- 이젠 안녕
- 졸업
-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 1/1



* 가을방학



브로콜리너마저와 함께 너무나 유명한 아티스트. 과거 브로콜리너마저의 멤버였던 계피가 정바비와 함께 만든 그룹이다. '가을방학'이라는 이름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특유의 편안함과 감성을 주는 그룹이다.


<플레이리스트>

- 속아도 꿈결
- 취미는 사랑
- 이브나
- 3X4
- 인기있는 남자애
- 호흡과다
- 베스트 앨범은 사지 않아
- 근황
- 아이보리



* 새카만고양이



아직 낸 노래가 많지는 않은 아티스트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위에 아티스트들에 비해서 이 아티스트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듣기에도 전혀 불편함 없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이기에, 추천하고자 한다.


<플레이리스트>

- 발렌타인
- 선데이플랜
- 우리에서 나로
- 마틸다



* 그 외에 반드시 추천하고싶은 플레이리스트

써드 코스트(3rd coast) - On&On

어쿠스틱 콜라보(이제는 디에이드) - 그대와 나, 설레임 / 너무 보고싶어

헤이즈블루(Hazeblue) - 소울메이트

프롬(Fromm) - 봄맞이 가출

스탠딩 에그 - 무지개 / 시간이 달라서

옥상달빛 - 옥상달빛 / 없는게 메리트 / 정말 고마워서 만든 노래

제이레빗 - 사랑일까 / 요즘 너 말야

페퍼톤스 - superfantastic

바이바이배드맨 - Young Wave

에피톤 프로젝트 - 유채꽃 / 새벽녘


[이현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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