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展

글 입력 2017.07.1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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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 展'



세계적인 잡지 보그의 아카이브에서 엄선한 작품을 통해 패션 사진과 명화의 관계를 새롭게 탐구하는 전시가 열린다.
 
세계 3대 패션 사진작가로 알려진 어빙 펜, 파울로 로베르시, 피터 린드버그 등 가장 영향력 있는 대가들의 사진 작품들은,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비롯하여 카라바조, 르누아르, 고흐, 달리, 클림트와 같은 화가들의 걸작들을 우리 곁으로 다시 불러온다.
 
작가들은 스페인 황금 세기 회화와 네덜란드 초상화, 모네의 인상주의 풍경화를 거쳐 잭슨 폴락의 추상표현주의에 이르기까지 예술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그들만의 사진으로 재해석하였다. 이는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고전 회화를 바라보는 색다른 시각을 제공한다.





6월에 있었던 '모리스 드 블라맹크' 전시를 보고 난 후 집을 가던 길에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 전시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잡지에 관심이 많았던 10대시절 보그를 사가지고 침대에 앉아서 한장 한장 펼쳐봤던게 기억이 났고 이 전시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명화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 해석해서 표현한 것이 흥미롭고 사진가들이 가지고 있는 색깔과 개성을 확인할 수 있을 좋은 전시가 될 것이다.


Peter Lindbergh_One Enchanted Evening, Taormina, Sicily, 2012_ⓒ Peter Lindbergh Studio, Paris & Gagosian Gallery.jpg
© Peter Lindbergh Studio, Paris / Gagosian Gallery


Tim Walker_Lily Cole on Spiral Staircase, Whadwan, Gujarat, India, 2005_ⓒ Tim Walker.jpg
© Tim Walker


이번 전시는 교과서나 미술관을 통해 우리에게 친숙한 명화를 포토그래퍼의 작품을 통해 새롭게 바라볼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나는 모든 작업에 임할 때, 회화적인 느낌을 얻어내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말한 팀 워커를 비롯하여 전시에 참여한 모든 포토그래퍼들은 화가들이 회화작품을 제작할 때 사용하는 일반적인 장치, 설정, 기법 등을 사진에 반영하며 미술사의 여러 시대와 장르를 아우른다.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 展>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전통적인 방식의 회화에서 시작하여 관람객들에게 예술과 패션을 가르는 가느다란 경계선에 대한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진다.
   




과연 유명한 사진 작가들의 색깔과 개성은 무엇일까?
예술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신만의 색깔, 그 개성과 매력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나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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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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