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세계적인 보물창고를 엿보다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VOGUE like a painting) 展
글 입력 2017.07.1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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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어느 날, 눈을 사로잡는 강렬한 광고가 눈에 띄었다. 싱그러운 풀들과 깊고 어두운 물 속에 마치 연꽃처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여자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자세히 보니 전시를 소개하는 광고였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정보를 찾아봤더니 올해 125주년을 맞은 잡지 'VOGUE'의 아카이브에 있던 작품들을 일반인에게 개방하는 전시라고 한다.
 
 
전시정보
전시명 : VOGUE like a painting - 사진과 명화이야기
일시 : 17.06.24-10.7(토) *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휴관
관람시간 : 11:00-22:00 (입장 및 매표 마감 19:00)
장소 :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예매 홈페이지 : www.voguelike.com

 
 
관람이 기대되는 이유

이번 전시는 에드워트 스타이켄 보그 수석 포토그래퍼가 한 "Let's make Vogue a Louvre!"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다. 어빙 펜, 파울로 로베르시, 피터 린드버그 등 세계 유명 패션 사진작가들의 명화를 모티브로 한 사진이 대공개된다. 2D가 완벽하게 3D로 재탄생된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어릴 적 서양 명화에 유독 관심을 가지던 나는 우리나라의 각종 상품에서 명화가 너무나도 쉽게, 자주 소비되는 것을 보고 명화 자체에 권태를 느꼈었다. 반면 이번 전시는 클래식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해석한 것이라 과거 느꼈던 지루함을 해소해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전시 큐레이터인 보그 스페인의 데브라 스미스는 본 전시를 위해 125년간 전 세계 보그의 아카이브가 보관해온 작품 중 118개를 엄선했다. 특히 이번 한국 전시를 위하여 스페인에서는 선보이지 않았던 작품 40여 점과, ‘보그 코리아’의 작품 20점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한다. 이 중 10월 송중기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는 송혜교도 참여한 작품이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VOGUE

전시를 관람하기 전, VOGUE에 대해 알아보자. VOGUE는 1892년 아서 볼드윈 터너가 뉴욕의 엘리트층에 한 주간의 문화적 이슈를 소개하는 주간지로 창간되었다. 훗날 콘데 몬트로즈 나스트가 보그를 인수하고 나서는 전 세계 22개국에서 출판되는 명실상부 최고의 패션 잡지로 거듭났다. VOGUE는 패션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던 포토그래퍼, 일러스트레이터, 아트 디렉터를 직접 고용했다고 한다. 이런 점이 예술이 융합된 패션을 가능하게 한 것 아닐까? 더불어 창간 125주년을 맞은 VOGUE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작품 엿보기

Camilla Akrans_A Single Woman, 2010_ⓒ Camilla Akrans.jpg
▲ Camilla Akrans_A Single Woman, 2010_ⓒ Camilla Akrans

Jang Hyun Hong_Tilda in Seoul, 2015_ⓒ Jang Hyun Hong.jpg
▲ Jang Hyun Hong_Tilda in Seoul, 2015_ⓒ Jang Hyun Hong

Patrick Demarchelier_Swept Away, 2011_ⓒ Patrick Demarchelier.jpg
▲ Patrick Demarchelier_Swept Away, 2011_ⓒ Patrick Demarchelier

Tim Walker_The Dress Lamp Tree, England, 2004_ⓒ Tim Walker.jpg
▲ Tim Walker_The Dress Lamp Tree, England, 2004_ⓒ Tim Walker


[이형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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