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과거와 현재, 이를 통해 그려나갈 미래- 여우락 페스티벌

글 입력 2017.07.1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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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
그리고
그러나갈 미래
여우락 페스티벌


2017 여우락 페스티벌 포스터.jpg


온고지신. 옛 것을 익히고 그것으로 미루어 새 것을 안다는 뜻으로, 새로운 것을 알기 위해선 ‘과거’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아마 대부분은 초등학생 때 배웠을 텐데요. 그만큼 기본 중에도 기본인 사자성어입니다. 하지만 이 ‘기본’이. 제가 살아가면서 실천하기엔 왜 이리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어릴 때 ‘기본’으로 가르치는 것들이, 살면서 가장 중요하고 또 그래서 가장 어려운 것들이어서는 아닐까하고 추측해 보는데요. 옛 것을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서 새로운 것으로 다가간다는 것은 쉬워보여도 그만큼 중요하고 또 어려운 일입니다. 과거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과거에 매몰되기 쉽고, 새 것을 탐구하는 사람들은 새로운 것들만을 탐닉하기 쉬우니 말입니다.

하지만 옛 것과 새 것은 언뜻 완전히 다른 것 같더라도, 결국은 한 선상에 있습니다. 과거가 없다면 현재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옛 것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것은 있을 수 없죠. 뿐 아니라 미래는 과거에서 옵니다. 역사를 보고 과거의 실수들을 보고 나아갈 방향을 찾듯, 미래의 발전방향은 과거에서 오죠.

결국 과거가 발전한 형태가 새로운 것이고, 새로운 것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과거인 것입니다. 새로운 것은 옛 것의 생명력을 이어주고, 옛 것은 새로운 것을 발전시키죠. 이 연결고리가 있는 한, 과거를 위해서 새로움을 공부하는 것은. 또 새로움을 위해서 과거를 연구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170530_여우락 제작발표회_단체사진_국립극장 제공.jpg
 

그런 의미에서 ‘여우락페스티벌’이 갖는 의미는 남다른데요. 우리 음악의 자기진화,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의 콜라보를 말하는 여우락 페스티벌의 정신은 그 이름에도 잘 담겨 있습니다.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

전혀 다른 것처럼 느껴지는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은 ‘우리’라는 말 아래 한데 묶이죠. ‘우리’ 음악, 먼 옛날부터 지금 그리고 앞으로 해 갈 ‘우리’ 음악으로 말입니다. ‘우리 음악’이란 단어 하나로 여우락 페스티벌은 우리 음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나아갈 미래까지 제시한다는 의미를 품게 되는 것이죠.

그 의미를 증명하듯, 여우락 페스티벌은 누적관객 4만 8천여명 정도를 이룩하며 벌써 8회차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그 8회차만을 되짚어 보더라도, 감히 우리 음악의 역사를 어느 정도는 되짚어봤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 대망의 8회차인 이번 페스티벌은 2주간 총 15개의 공연으로 이뤄져있는데요! 각각의 특색을 가진 공연 하나하나가 모두 무척이나 매력적입니다.

특히나, 이번 여우락 페스티벌은 정통 국악인인 ‘원일’ 예술감독을 내세웠는데요! 그간 타 장르의 예술감독을 내세워 과거의 지평을 넓혔다면, 이번엔 정통 국악인을 내세워 새로운 것의 지평을 넓혀보고자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르면서, 또 같은. 옛것과 새로운 것이 어떻게 함께 하모니를 이루고, 어떻게 함께 울려퍼질지. 또 그를 통해서 어떤 미래를 그려볼 수 있을 지. 여우락 페스티벌에서 함께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예매는 여기. 아래는 상세정보입니다!


170523_[여우락]통합웹전단.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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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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