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모차르트 [레퀴엠], 브루크너 [테 데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글 입력 2017.06.05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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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오라토리오 합창단과 서울오라토리오 오케스트라가 함께 하는 제 67회 정기연주회로 <모차르트 [레퀴엠], 브루크너 [테 데움]>가 예정되어 있다. 요즘 통 음악회와 공연 및 전시를 보러가지 못하였는데,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을 보러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되어 참으로 기쁘다.

모차르트, 그의 이름은 익히 듣고 자주 들어보았지만 '브루크너'는 생소하다. 그에 대해 조금 조사를 해보니 일반적으로 베토벤과 말러 사이에 위치한 가장 중요한 교향곡 작곡가로 일컬어진다고 하더라. 하지만 그는 생존시에는 동료 작곡가들로부터 존경과 이해를 받지 못했으며 바그너를 지지한 그는 한슬리크를 비롯한 브람스를 지지하는 진영으로부터 극렬한 비난을 받았다. 많은 위대한 인물들은 죽어서야지만 후대에게 인정을 받은 것처럼 브루크너 역시 말년에 이르러서야 동시대인들은 조심스럽게 그의 중요성을 인정하기 시작했고, 브루크너가 교향곡 부문에서 이룩한 찬란한 업적은 그가 사망한 이후에야 비로소 평가되었다.

모차르트의 레퀴엠은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미사음악으로 모차르트가 미완으로 남긴 작품이라고 한다. 미완으로 남겨진 곡은 모차르트의 제자이며, 당시의 비엔나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중 한 사람이었던 쥐스마이어(Franz Xaver Suessmayer)라는 사실도 독특하다. 모차르트와 이렇게 관련된 곡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놀라웠고, 이 내용을 담은 영화나 도서가 있는지도 알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분명히 꽤나 매력적인 소재이니 말이다. 마지막으로 모차르트와 브루크너, 이 둘의 환성적인 곡을 직접 들을 수 있게 된다는 사실에 매우 기대되는 바이다.





모차르트 [레퀴엠], 브루크너 [테 데움]
-서울오라토리오 제67회 정기연주회-


67회 정기연주회 이미지.jpg

 



<시놉시스>

 
위대한 두 작곡가의 음악 혼, 예술의 전당을 울리다.


2017년 6월 13일(화) 저녁 8시, 모차르트의 <레퀴엠>과 브루크너 <테 데움> 두 명작이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오른다. 최영철의 지휘와 서울오라토리오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위대한 유산 시리즈’의 열한 번째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공연은 주한오스트리아 대사관과 공동으로 주최하며, 또한 지난 하이든 [천지창조] 공연 이후 서울문화재단의 서울메세나 사업으로 선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1991년에 창단된 서울오라토리오(감독 최영철)는 서울시지정 전문예술단체로서 '위대한 유산시리즈'를 이어가며 베토벤 [장엄미사], 드보르작 [레퀴엠], [스타바트 마테르], [테 데움], 베를리오즈 [레퀴엠], 베르디 [레퀴엠] 등 한국에서는 좀처럼 듣기 힘든 대규모 걸작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고전파 작곡가 모차르트의 <레퀴엠>은 음악사상 가장 숭고하고 비극적인 진혼곡으로 알려 지고 있다. 이 작품은 모차르트의 마지막 미완성 작품으로 영화 '아마데우스'의 모티브가 되기도 하였다. 특히 레퀴엠을 단순한 제례음악에서 예술 감상용 음악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은 높이 평가되기도 한다.

아울러 후기 낭만파 작곡가 브루크너의 <테 데움>은 '일생의 자부심'이라는 말을 남겼을 정도로 브루크너가 애착을 가졌던 작품이다. 그의 생이 다할 즈음 9번 교향곡의 4악장을 완성하지 못하고 있자, "이 <테 데움>으로 4악장을 대신해도 좋다"는 유언을 남기기도 하였다.





<작품 이야기>


Mozart Requiem.jpg


W. A. Mozart [Requiem] KV.626

모차르트 레퀴엠은 음악 역사상 가장 숭고하고 비극적인 진혼곡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기독교 신앙을 밑바탕으로 보편적인 인간적 감동을 표현하려 했다. 특히 이 작품은 레퀴엠을 예배용 음악에서 예술 감상용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는다.

당시 쉴새 없는 작곡으로 인해 쇠약해진 모차르트는 결국 병으로 눕게 되었고, 죽기 전까지도 이곡을 작곡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레퀴엠은 모차르트의 가장 마지막 작품이면서 미완성 작품으로 남는다. 결국 모차르트가 죽기 전까지 함께 있었던 그의 제자 ‘쥐스마이어’가 나머지를 작곡하여 지금의 <레퀴엠>의 형태로 남게 되었지만, 생전에 모차르트가 해놓은 스케치나 레퀴엠 작곡을 위해 연주하던 것을 기억하여 작곡에 이용했으리라는 추측이 있다. 특히, 마지막곡인 communio는 곡의 첫부분인 Introitus와 Kyrie의 선율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모차르트가 제자들에게 지시했다는 정설이 있다.


A. Bruckner.jpg

 
A. Bruckner [Te Deum] WAB.45

<테 데움>은 브루크너의 가장 잘 알려진 교회음악으로 네 명의 독창자, 8성부 합창, 대규모이 오케스트라의 편성으로 쓰여졌다. 곡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며, 그것을 다시 다섯 부분으로 나뉜다. 안톤 브루크너는 스스로 이 곡을 두고 '내 일생의 자부심' 이라는 말을 남겼으며, 그의 심오한 종교적 헌신 정신은 초연이 끝난 8일 뒤, 헤어만 레비에게 보낸 편지에서 엿볼 수 있다. 브루크너는 "<테 데움>은 그토록 많았던 빈에서의 고통 가운데서 나를 안전한 길로 인도하신 신께 대한 무한한 감사의 표현이다" 라고 밝혔다. 악보의 앞 머리에는 ‘O.A.M.D.G(모든 것을 하나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하여)’ 라는 문구가 적혀 있으며, 그의 임종 무렵 9번 교향곡의 4악장을 완성하지 못하고 있자, 이 <테 데움>으로 4악장을 대신해도 좋다는 유언을 남겼다. 광휘에 차고 장엄한 브루크너의 <테 데움>은 신실하고 겸허한 인간이 전능한 신과 위대한 신비적 교의에 대한 헌신을 표현한 작품이다.





<서울오라토리오 합창단, 오케스트라>


서울오라토리오2.jpg

 
서울오라토리오는 서울시지정 전문예술단체로서 오라토리움 음악의 계승 및 발전과 사랑의 실천을 목표로 설립된 음악예술 연주/연구/교육기관이다. 1991년으로부터 시작된 포괄적 장기계획에 따라 합창단, 드보르작 아카데미, 오케스트라가 차례로 설립되었으며, 바르고 건전한 문화의 터전을 이룩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기연주회, Abendmusiken(저녁음악회), 특별연주회, 어린이·청소년 합창단 정기연주회, 해외연주회 등 국내와 해외의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문화의 발길이 닿지 않는 문화소외지역이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의 음악회'도 끊임없이 계속해오고 있다.





모차르트 [레퀴엠], 브루크너 [테 데움]
-서울오라토리오 제67회 정기연주회-


● 공연명 : 모차르트 [레퀴엠], 브루크너 [테 데움]

●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기간 : 2017.06.13 (화)

● 공연시간 : 20:00

● 관람료 : R석 80,000원 / S석 60,000원 / A석 40,000원 / B석 20,000원

● 관람연령 : 미취학아동입장불가

● 러닝타임 : 95분 (인터미션 15분)

예매




● 주최 : 한오스트리아대사관, 서울오라토리오

● 후원 :  서울메세나, 서울오라토리오 후원회

● 공연문의 : 서울오라토리오 02-587-9277




<상세정보>

67회 정기연주회 이미지.jpg
67회 정기연주회 이미지2.jpg
 

[장혜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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