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영화 "다음 침공은 어디?" [예술철학]

우리나라도 침공받고 싶은 영화
글 입력 2017.05.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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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침공은 어디?>는 미국 감독 마이클 무어의 작품이다. 영화 <다음 침공은 어디?>도 그러하고 그의 영화의 대부분의 평점은 별 10점중 9점을 호가한다. 마이클 무어는 기자출신의 영화감독으로 그의 영화는 대부분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그의 영화는 항상 저명한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고 있으며, 그의 911를 다룬 영화에서는 칸에서 대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다큐멘터리 부분에서 다른영화가 수상의 쾌거를 이룬 경력이 있다. 그는 영화속에서 대부분 자신이 극중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그리고 그는 영화로써 미국 사회의 단면을 위트있게 그러나 날카로운 시선으로 고발한다.

나는 그가 던지는 질문 그리고 교훈적 메세지를 전하는 영화를 보며, 마이클 무어 감독이 이 시대에 혁명적교훈을 발화시키는 예술을 하는 훌륭하고 용감한 영화감독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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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음 침공은 어디?>는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영화의 시작은 그가 미국에서 어떠한 사회적 제도의 부족함을 느끼고, 미국을 대표해서 다른나라들을 침공하여, 다른나라의 장점을 빼앗아 오겠노라라는 설정을 두었다. 다큐영화를 무겁지 않게하는 굉장히 위트있는 설정이었다.

그는 실제로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며, 각 나라가 가진 사회제도의 장점을 경험하고 그 제도에 대해 파헤쳐 본다. 일년에 8주 유급휴가와 일을 하지 않아도 13달째 월급이 보장된 이탈리아와 여성의 노력으로 양성평등을 이룬 아이슬란드 등등 유럽의 많은 국가 그리고 아프리카 튀니지까지 나아가며, 그는 실제로 그 사회제도들을 직접보고 경험하고 관련자들을 인터뷰하게 된다. 그리고 그가 느낀 질문과 정답없는 답을 이루어 나간다. 그리고 그는 앞서 경험한 나라들과 미국을 비교하여, 지금의 리더와 선진 그리고 강대국의 타이틀을 가진 과대포장된 미국의 모순과 제도를 산랄하게 비판하고 고발한다.

이 영화는 누가 보느냐에 따라서 느끼고 생각하는점이 달라질 것 같다. 아무래도 그 나라에서 좋은제도로 상용되고 있다고 해도 찬반 논란이 될 만한 제도들도 분명 있을 뿐더러, 제도이기 때문에 100% 만족할수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보았을때, 이 영화에 나온 각 나라들의 제도는 한 두나라 빼고는 굉장히 이상적이고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 이대로 나라에 적용시킨다면 이상적인 국가에 가까워질 것 만 같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미국에게 침공당할 만한 그런 좋은 제도가 있을까 생각을 해보았지만...없었다. 안타깝게 느껴졌다.

국회에서 이 영화가 상영되었었다고 한다. 과연 국회의원들은 이 영화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하고 느꼈을지 가희 궁금하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차례 폭풍같 던 시기가 얼마전까지 있었다. 그리고 지금 새로운 대통령이 들어섰다. 현재까지 전과는 다른 많은 변화가 느껴진다. 인사도 그렇고 감사도 그렇고......사회제도정책에서도 국민을 위한 많은 좋은 정책을 펼쳐 주었으면 좋겠다. 마이클 무어가 이나라를 침공하게끔 말이다.

나는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졸업을 한다. 학생에서 이제 거친 사회로 내 몰려지는 셈이다. 그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한다. 지금 시기에서 이 영화를 보면서 느껴진 건 일단, 그런 좋은 제도들이 마련된 선진화 된 유럽이 부러웠고, 선망스러웠다. 물론 그 이면에는 모순도 많이 있겠지만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왜 선진국이라고 부르는지 알것 같았다. 또한 훗날 해외취업을 생각하고 있는 나에게도 뭔가 대단한 꿈과 새로운 세계에 대한 꿈을 더 크게 생각해 볼수 있게 하였다. 열심히 해서 당장은 불가해도 몇년후에는 해외에 취업하여 선진화된 사회와 제도를 맛보며 더 나은 현실을 살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불어넣어 준 영화였다.

그리고 우리에게 매우 좋은 이미지인 미국. 선진국이자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기회와 희망의 도시이자 살기좋은 나라 미국이라고 생각했던 나였다. 그러나 영화에서 미국인이 직접 밝히는 수면 위에 떠올려진 미국의 어두운 면은 미국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 주었다. 그런면에서 마이클 무어 감독이 대단하다고 생각되었고 그의 유머러스하지만 결코 내용은 날카롭고 촌철 살인하던 그의 연출의 매력에 흠뻑 젖어 들었다. 다큐 영화이지만 재밌고 새로운 세상을 알아가는 느낌이 좋았고 지루하지 않고 너무 재밌었다.

나도 훗날 마이클 무어처럼 여러나라를 다니며 좋은 점을 보고 느끼고 싶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나아가그 나라들을 침공하여, 한국으로 장점을 가져오는데 이바지 하고 싶다. 나의 미래 침공을 위해 지금부터 노력을 해야겠다. 나의 첫 침공은 어떤나라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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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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