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유럽 미술의 숨겨진 거장 < 모리스 드 블라맹크 > 06.03~08.20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유화의 극대화를 구현하다!
글 입력 2017.05.1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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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아트의 거장, 유럽 미술의 숨겨진 거장
국내 최초 블라맹크 단독 전시
<모리스 드 블라맹크>

poster.jpg

예술의전당 전시회_ 모리스 드 블라맹크
이번 전시는 블라맹크의 '독자적인 양식'을 확립한 시기를 중심으로 집중하여 대표적인 작품들을 소개한다.

미술사적 위상에도 불구하고 여태껏 국내에 제대로 소개된 바 없었던 '야수파의 주역 블라맹크'의 작품 활동을 조명하고 특히 원화 70여 개 점의 작품들과 함께 미디어 체험관이 제작된 '하이브리드 전시'로서 감각적으로 증폭된 전시 연출이 구현된다.


28 - Vlaminck regardant un de ses tableaux a La Tourilliere, vers 1945-50.jpg


유럽 미술의 숨겨진 거장, 모리스 드 블라맹크를 아시나요?

1876년 가난한 환경에서 자란 모리스 드 블라맹크. 프랑스 파리 삐에르 지역에 태어나 아버지로부터 바이올린을 사사하며 바이올린 연주가로 활동하기도 했고 사이클 선수로 활동을 하며 그의 자유로운 성향을 대변하는 듯 활동들을 많이 해오며 자라온 블라맹크.

더군다나 어릴 적 외할머니 서재에서 독서에 빠져 1899년경 자유 성향을 지닌 동료들과 함께 진보적 매체를 통해 '혁명적인 글'을 기고하는것을 시작으로 소설과 회고록 등 활발한 집필활동을 했다.
그렇게 자라온 블라맹크는 채색 석판화를 수집해, 따라 그리는 것을 매우 즐겼다고 한다. 그 후 1901년이 되던 해 반 고흐 회고전에서 큰 감명을 받아 화가의 길을 시작한다. (번 고흐는 최초의 20세기 야수파의 큰 지표) 이후 세잔(근대화의 아버지로 불림)의 영향을 받아 작업을 하며 1905년 앙데팡당전(1844,아카데미즘에 반대하여 개최된 미심사 미술전람회), 살 롱 도톤느(가을전람회, 프랑스 미술전의 하나)에 참여하면서 '야수파 스타일'에 집중하게 된다. 블라맹크는 독창적인 표현력이 돋보이는 강렬하고 역동적인 작품을 통해 야수파를 이끌어간다.


39 - La Route sous la neige, 1931, oil on canvas, 81 x 100.5 cm.jpg

3 - Les Toits rouges, 1908, oil on canvas, 79 x 92 cm.jpg

30 - Rue de village en hiver, 1928-30, oil on canvas, 60 x 73 cm.jpg

38 - Village sous la neige, 1930-35, oil on canvas, 65.5 x 81.5cm.jpg
블라맹크의 주요작품들

 
다가오는 전시, 모리스 드 블라맹크전.

지금까지 국내 대중에게 소개된 유럽 모던아트 전시는 '마네, 르누아르, 고흐, 고갱' 등 인상파 중심으로 이루며 유럽 모던아트에 대한 한국의 지평을 넓혀갔으나 인상파 이후 유럽 미술에 대해서는 소개하는 바가 너무 적었다.
인상파 이후의 유럽 미술 하면 '야수파'를 빼놓을 수 없는데, 후기 인상파와 신 인상파 화가들의 다양한 스타일을 가지고 열성적인 미적 실험을 통해 '야수파 스타일'이 탄생했다.

바로 그 야수파이 주역, 블라맹크의 작품은 유화의 매력을 극대화 보여준다. 캔버스에 직접 물감을 짜서 칠하며 선명한 색채와 두툼한 질감을 가진 '실험적인 화면 구성'은 물론, 포면에서 쏟아질 것만 같은 질감의 느낌은 다른 유화 작품과 차별화된 매력을 톡톡히 보여준다.
'왜 유화를 원화로 보아야 하는지' 블가맹크의 작품이 증명해줄 것이다. 특히, 프랑스 지방 마을을 그린 풍경화들은 유화 물감이 강물처럼 흘러가는 듯 표현하여 대중들에게 색다른 감각으로 어필할 것이다.


52 - Retour de peche. Bretagne, 1947, oil on canvas, 60 x 73 cm.jpg

46 - Bouquet de coquelicots, c.1936-37, oil on canvas, 55,5 x 38 cm.jpg
 

프랑스 폴 발레리 미술관과 예술의전당의 협력을 통해 '하이브리드 전시'로 구성된 이번 전시로, 서양미술사에서 야수파의 주축 블라맹크의 독립적인 양식을 대형 미디어 영상 체험관을 통해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블라맹크가 작품을 그리는 시선을 조명하는 '미디어 연출'도 함께 진행하니 많은 기대를 해도 좋을 것 같다.





[그녀윤양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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