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영화] 찰리로 부터
we'll get along!
글 입력 2017.04.0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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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고..조이고..빠르게 움직이는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더 빠르게 손을 움직이며나사를 조인다.조이고..더 조이고..쉴 틈 없이 움직이는 공장 안에서부품의 나사를 조이는 것이공장 노동자 '찰리'의 역할이다.20세기 초미국의 산업화 시대를 배경으로 한<모던 타임즈>는 급속하게이룩한 산업화로 인해 생긴인간 소외 현상을 유쾌하게비판한 영화입니다.영화의 등장인물 중주인공 '찰리'가 다니는공장 사장은 자신의 사무실에서직원들의 모습을 항상 감시합니다.그리고 공장 노동자들은적은 임금을 받으며쉴 틈 없이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반복해갑니다.결국 쉬지 않고 계속해 나사를조였던 '찰리'는 강박증을 얻습니다.하지만 회사는 '찰리'에게아무런 보상을 해주지 않고,그는 떠돌이 신세가 됩니다.공장 사장에게 있어 노동자는인권이 있는 사람이기보다는기계의 부품과도 같은존재이지 않았나 싶습니다.그리고 오늘날 우리 사회도영화 <모던타임즈>와 같지 않나 싶습니다.과도한 노동시간과 그에 반한 적은 임금그리고 보호받지 못하는 노동자의 인권.아무리 노력해도 빈곤에서벗어나기 힘든 노동자의 삶까지..하지만 암울한 현실에좌절하고 있는 고아 소녀에게'찰리'는 웃으며 말합니다."buck up-naver say die. we'll get along!""힘내! 우리는 잘 지낼 거야!"이 메시지는1936년 먼 과거에서찰리 채플린이지금 우리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아닐까요? :)[민세원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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