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비엔나왈츠 오케스트라 2017 신년음악회 후기

글 입력 2017.01.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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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왈츠 오케스트라

2017 신년음악회



 
벌써 3년째 관람 중인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오랜 시간만큼 애정이 깊어진 오케스트라와의 만남은 이제 신년을 알리는 나만의 대외 공식 행사가 되었다. 이전 두 번의 공연이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되다 올해는 작년에 개관한 롯데콘서트홀에서 장소가 변경되어 올해는 잠실로 발걸음을 향했다.
 
 
지난 9월,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을 이곳에서 관람한 후 거대하면서 화려한 건축과 음향에 홀딱 반했던 지라 이번 무대도 그만큼의 기대에 벅차 있었다. 그러나 그 음향은 살짝 아쉬웠음을 이번 페이지를 통해 전해 본다.
 
 
1년 만에 만난 비엔나 오케스트라는 지난 해보다 오케스트라 단원이 좀 줄어서인지 공백의 음이 전체를 채우는 데 다소 약하지 않았나 싶다. 아마 이전 무대인 예술의 전당보다 높이와 무대가 더 컸던 물리적인 이유도 있었겠지만, 멤버의 수가 줄어든 건 명백한 사실이었으니 말이다.
 
 
또한 오케스트라 연주와 맞춰 보여주던 남녀 두 쌍의 커플 안무도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만날 수가 없었다. 두 여자 안무가와 한 남자 안무가(발레리나와 발레리노)로엮인 안무팀의 구성으로 커플 안무를 볼 수 없었지만, 스토리 텔링이 더 가미되어 작년보다 곡과 안무를 이해하기가 수월했음을 밝힌다.
 
 
언제나 늘 그렇듯이, 클라이맥스인 '아름답고 푸른도나우 왈츠'는 어지러운 현 시국 때문인지 더욱 엄숙한 분위기에서 연주 되었다. 이전의 희망찬 미래를 빗댄 곡이 주된 분위기였다면, 이번 무대는 조용히 이 위기를 헤쳐 나가는 안목과 지혜를 달라는 기도문과 같았다.


늘 무대에서 유쾌하며 베테랑인 연주자와 지휘자는 올해도 역시 그 특유의 재치를 어김없이 보여주었다. 그들의 쇼맨십과 파트너십은 마치 덤앤더머스 처럼 음악을 자유자재로 갖고 놀 줄 아는 이들이었음을, 그리고 그 장단에 함께 박수를 칠 수 있어 기뻤던 시간이었다.
 
 
이제 게스트로 초대된 두 소프라노 이야기를 꺼내 보자. 먼저 소프라노 제니아 갈라노바 Xenia Galanova는 여배우 에바 그린 Eva Green이 연상되는 아티스트였다. 화려한 드레스도 한 몫 했겠지만, 그녀의 성량은 무대 위 카르멘처럼, 매혹적이면서 주도적으로 무대를 이끌어 갔다. 두번째 게스트인 소프라노 도희선 Do Huisun님 또한 이전 소프라노에 뒤지지 않을 성량과 무대를 리드하며, 2부를 장식하였다.
 
 
공식 프로그램이 끝난 후 앵콜로 들려준 라데츠키 행진곡과 대장간 폴카도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았다. 더불어<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의 묘미인 앵콜 후 이색적인공연인 이번 무대에서는 ‘Music and Work’라는 기발한 아이디어 (무대를 구성하는 모든 물품은 악기가 될 수 있다.)를 선보였다. (참고로 2016년 신년음악회에서는 ‘샌드페이퍼’라는 곡은 제목처럼실제 ‘샌드페이퍼’가 활용되는 곡으로 난타와 비슷하게 사물이 활용하여 맨 뒤 악기를 연주하던 연주자가 나와 함께 사포를 문지르며 합주하였다.)

 
20시에 시작한 공연은 22시가 훌쩍 넘어서야 마무리가 되었고, 역시나 내가 3년째 애정을 갖고 봐 온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답군! 이란 생각을 절로 들게 하며 자리를 떠날 수 있었다. 2017년 새해도 이들과 만나게 되어 반가웠고, 내년에도 변치 않고 만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언제나 그들에게도 행운이 가득하길 바라며, 이번 공연 후기를 마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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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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