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2) 나, 너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展 [시각예술,스페이스 만덕]

글 입력 2016.12.1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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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展
- 채원지


나,너.jpg
 




<전시 소개>

스페이스 만덕은 2016년 12월 16일(금)부터 12월 22일(목)까지 채원지의 <나, 너,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설치, 관객 참여 작품을 선보인다. 채원지 는 나로부터 파생된 관계 속에서 존재에 대해 이해하고 온전히 나를 바라보기 위해 여러 매체를 이용한 다양한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사람은 누구나 삶의 중심이 스스로가 되길 바라지만 놓칠 때가 있다.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갖기 위해선 자신에 대한 객관적 바라보기를 통해 깊이 있는 이해가 이뤄져야 하지만 쉽지 않다. 중심에 대한 혼돈에서 기인한 채원지의 불안은 흔들리지 않는 내면에 대한 욕망으로 이어진다. ‘나를 이해하고 싶다는 것은 너를 이해하고 싶다는 말과 같다’고 여긴 작가는 본인과 관계된 모든 것을 관찰하기 시작한다. 시선의 방향은 세 곳으로 향하는데 자아, 타자, 작가가 속한 크고 작은 사회를 바라보고 있으며 이를 담기 위해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작품을 전개했다.  

채원지는 세상을 바라보기 위해 우선 주변 사물에 집중하고 사물의 본질적 이해보다 사물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화폭에 담아봄으로써 자신이 대상을 읽어내는 방식을 이해하고자 했다. 동일한 사물이라도 놓인 상황에 따라 대상을 파악하는 것이 달라짐을 발견한다. 발견한 내용을 담아낸 작품은 사물이 크게 부각되어 등장하지만 정물화로 보이진 않는다. 앞선 과정을 통해 형성된 관점으로 자신과 가족을 바라보고 순간 포착된 장면을 화폭에 담아내었고 인간의 관계 방식을 형상화하기 위해 작가의 시선에 발견된 각기 다른 장소들에 존재했던 사물들을 전시장에 설치작품으로 자리한다. 

전시가 진행되는 동안 일련의 과정을 한데 묶는 작업으로 관객 참여 작품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장에는 천장에서부터 늘어진 여러 개의 털실들이 자리해 있고 관람객들이 색실을 가위로 잘라 늘어진 실과 실 사이를 이어주면서 작품이 만들어진다. 작가는 우리가 하나의 개체로 존재하지만 서로를 엮어 관계의 바다를 이뤄가는 것을 형상화한 것이다. 형상화된 이미지는 흡사 사다리타기와 같다. 인생의 여정이 살아있는 한 지속되는 것처럼 삶이 존재하는 한 관계의 사다리는 그 끝이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은 누구나 어린 아이에서 어른으로 육체적 정신적 성장을 겪는다. 그 과정 속에서 많은 것을 받아들이지만 모든 것이 수용되지 않는다. ‘나’라는 거름망에 의해 많은 것이 걸러지지만 내면의 거름망은 전부 자의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타의도 자리해 있다. 타의는 주변에 자리한 환경에서 받아들인 관념과 태도들이다. 채원지는 본연의 자아를 찾기보다 자연스럽게 형성된 관계 속에서 자신이 자리한 위치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여 그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려 한다.





나, 너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展
- 채원지


일시 : 2016년 12월 16일 ~ 12월 22일 
(전시기간 내 휴관일 없음)

시간 : 오전11시~오후6시

장소 : 스페이스 만덕 17호




문의 : 051 997 0558 

스페이스 만덕 블로그 (링크)




<상세 정보>

1. 채원지 ㅣ {} ㅣ 가변설치 ㅣ 유리병, 앵글 ㅣ 2016.JPG
 채원지 ㅣ {} ㅣ 가변설치
유리병, 앵글 ㅣ 2016


2. 채원지 ㅣ 니가 체감하는 불안 ㅣ 72.7×60.6cm ㅣ 캔버스에 유화 ㅣ 2015.jpg
니가 체감하는 불안 ㅣ 72.7×60.6cm
캔버스에 유화 ㅣ 2015


3. 채원지 ㅣ 沒 ㅣ 162.2×130.3cm ㅣ 캔버스에 유화 ㅣ 2016.jpg
 沒 ㅣ 162.2×130.3cm
캔버스에 유화 ㅣ 2016


[위나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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