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꿈만 같은 꿈을 꾸는 순간. 뮤지컬 청춘밴드ZERO

글 입력 2016.11.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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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만 같은
꿈을 꾸는 순간
뮤지컬 청춘밴드ZERO


청춘밴드_포스터_A2_(발송용).jpg
 

꿈이란 단어의 뜻은 두 가지입니다. 잠들었을 때 꾸게 되는 것과, 깨어 있을 때 항상 꾸고 있는 것. 아이러니하게도 이는 영어에서도 일본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는 어쩌면 꿈이 잠잘 때 꾸는 꿈(夢)만큼이나 환상적이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일상 속에서 꿈은 머나먼 환상일 수밖에 없으며…꿈을 이루는 순간 또한 다른 의미로 환상이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으니 말입니다.
 
꿈은 환상이기에, 현실 속에선 꿈(夢)을 꿀 수 없죠. 마찬가지로 일상 속에서 ‘꿈’을 꾼다는 것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때론 사치처럼 느껴지기도 하죠. 잠에 들었을 때만 이룰 수 있는 것이 ‘꿈’이기에 둘이 같은 단어인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또 꿈은 환상이기에, 쫓을 수밖에 없는 것이기도 하죠. 이러한 ‘꿈’을 가장 단적으로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무대입니다. ‘무대’라는 말은 어쩐지 꿈을 떠올리게 하죠. 무대에 있는 매 순간들은 그들의 꿈이 이뤄지는 순간들이니 말입니다. 배우가 꿈인 이들에게도, 가수가 꿈인 이들에게도 무대는 꿈의 공간입니다. 무대에 오르는 순간을 보통 ‘꿈을 이루는 순간’에 많이들 비유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저는 무대에 있는 이들을 바라보면 가슴이 뛰곤 합니다. 누군가의 꿈을, 열정을 가장 직접적으로 마주할 수 있는 순간이라서 그럴까요? 제가 바라보고 있는 그 매 순간순간이 그들의 꿈 그 자체일테니 말입니다. 그것이 연기든, 노래든, 춤이든 그 무엇이든 무대에 있는 순간만큼은 ‘꿈’이란 이름하에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그 빛은 너무나도 환상적이라서 보고 있자면 마치 제가 꿈을 꾸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할 정도죠.
 
 
꿈을 꾸는 이들이 그려내는 꿈만 같은 꿈


청춘밴드는 바로 그 ‘무대’에서 꿈을 노래합니다. 꿈을 실현하는 공간, 꿈의 공간에서 꿈을 노래하는 거죠. 청춘밴드에서 말하는 꿈은 다층적입니다. 연기를 하는 배우들의 꿈은 무대에 서는 것이죠. 그와 동시에 노래를 부르는 인물들의 꿈 또한 무대에 서는 것입니다. 그리고 배우는, 인물은 함께 무대에 섭니다. 무대에 서서 연기하고, 노래 부르죠. 그 모든 것들은 그들의 ‘꿈’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연기하고 노래하는 소재는 ‘꿈’이죠.
 
꿈의 공간에서, 꿈을 꾸는 이들이, 꿈을 이뤄가며 꿈에 대해 노래한다니. 참 아이러니합니다. 하지만 이것들이 줄 시너지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뛸 정도죠. 다른 이들이 꿈에 대해서 말을 한다면 허황된 얘기를 한다고, 혹은 현실을 모르는 얘기를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다릅니다. 그 현실 속에서 꿈을 꾸고 있는 이들이 말하는 것은 다릅니다. 그것이 배우의 입을 빌려서 나오든 인물의 입을 빌려서 나오든 마찬가지죠. 그들이 말하는 꿈은 남다른 울림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눈을 감아 보면, 공연장을 가득 채울 노랫소리가 들려오는 듯 합니다. 그에 맞춰 뛰는 제 심장소리도 함께요. 무대에선 그들이 꿈을 노래합니다. 환상적이죠. 지금 제가 생각하고 상상하는 것은 꿈(夢)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공연장 안에서는 눈을 떠도 그 장면이 펼쳐져 있을 것입니다. 제 현실 속에서 펼쳐지는 것은 더 이상 꿈(夢)이 아닙니다. 꿈이죠. 제 현실이 된 꿈은, 제 마음 속에 있던 꿈도 불러일으킬지 모르겠습니다. 환상적인 모습으로 제 꿈은 환상만이 아니라고 속삭여줄지도 모르죠. 꿈(夢)만 같은 꿈을 꿀 날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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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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