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캐주얼 아트 공간, < 헬로아티스트展 >

글 입력 2016.09.0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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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캐주얼 아트 공간, <헬로아티스트展>


헬로 세로형 포스터-01.jpg
 

<헬로아티스트展>은 8명의 인상파 화가들의 삶과 작품을 조명한다. 빈센트 반 고흐, 에두아르 마네, 오귀스트 르누아르, 폴 세잔, 에드가 드가, 클로드 모네, 폴 고갱, 조르주 쇠라의 작품을 다루고 있다. 지나치게 시대를 앞서는 바람에 비난의 화살을 온몸으로 받았다는 화가들의 삶과 작품을 조명하는 것이 본 전시의 목적이라고 한다. 사실 그들의 삶의 모습을 성공적으로 담아낸 전시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인상주의 작품만이 지닌 특징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된다. 인상주의만 작품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 무어라 명확하게 말할 수는 없다.  각 작품에 담겨있는 빛에 주목하게 된다. 모든 광경에 일정한 빛이 투과되는 것이 아니라 빛이 여기저기 퍼져있는 느낌이랄까. 어둠이 빛을 호위했을 때 나타나는 아름다움을 아는 사람들이 인상파 작가들이 아닌가 싶다.


 주최 본다빈치㈜에서 개최하는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명화에 IT를 접목하였다는 점이다. 음악이 흐르고, 작품도 움직이는 형태로 재구성되어 있다. 테마에 충실한 전시이다. 더불어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명화 기반 코너가 있는가하면, VR을 활용하여 해설도 들을 수 있다. 단순히 좋은 작품을 소개하기보다 새로운 방법으로 작품에 접근하는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어 보인다. 한편, 벽면에는 생전에 화가들이 했던 말들이 적혀있다. 각 작가들의 가치관이 어떻게 작품에 반영되었는지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보다 보면 지나치게 많이 붙어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뭐 그 나름의 재미가 있기는 하다. 


밤.jpg
 

 옥상이 트여 있어 한강의 아름다운 모습까지도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헬로아티스트展>이 지닌 매력 중 하나이다. 저녁의 옥상은 이런 모습이라고 한다. 반포대교에서 날마다 이루어지는 무지개 분수쇼까지 볼 수 있다. 이런저런 콘텐츠와 보는 재미가 있는 <헬로아티스트展>. '캐주얼 전시'라는 콘셉트답게 가볍게 감상할 수 있다.





전시명 : 캐주얼 카페 전시 <헬로아티스트展>
전시장소 : 반포한강공원 솔빛섬(세빛섬 내)
관람시간 : 오전 10:30 ~ 오후 10:00
(입장 마감 오후 10:00, 단 월요일은 오후 6시~오후 10시 관람 가능)
문의 : hello-artist.com , 1661-0553
   

[조은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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