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생계형 코미디 연극 '오백에 삼십'

청춘, 전월세란 속에서 살아남기
글 입력 2016.08.3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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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생계형 코미디 연극 ‘오백에 삼십’
청춘, 전월세란 속에서 살아남기


 새학기가 시작하려는 3월, 9월, 그리고 그 한 달 전 쯤부터 대학생들은 난리가 난다.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물론이거니와 수도권에 거주하면서도 지나치게 오래 걸리는 통학 시간 탓에 시간을 아끼기 위해 학교 근처에서 자취방을 알아보기 때문이다. 기숙사의 수용률은 턱없이 낮고 들어갈 수 있다고 하더라도 성적 컷이 너무 높아 엄두를 내지 못한다. 하숙과 자취를 알아보지만 어딘가 꼬질꼬질한 화장실. 채광도 별로인 것 같다. 창문을 열었는데 조금 과장하면 한 뼘 떨어져있는 듯한 옆 건물의 벽이 보일 뿐이다. 나는 민들레처럼 건물 틈새로 비치는 햇빛을 먹고 살아야하는 것일까. 

 한 기사의 분석에 의하면 초호화 아파트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강남 타워팰리스의 평당 가격보다 대학가 평당 월세가 더 비싸다고 한다. 방을 쪼개고 쪼개다보니 방음시설도 허술하고 방은 각종 소음으로 채워진다. 더 많은 이야기를 쓰다보면 왠지 나 자신이 슬퍼질 것 같으니 더 이상의 이야기는 생략하는 것으로..


오백에삼십 A4.jpg

 
 오백에 삼십은 이런 우리들의 생활과 닮아있다.  ‘전월세란’이라는 사회적 이슈와 함께, 가진 것이 없어도 유쾌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오백에 삼십’이 11월 21일을 시작으로  대학로에서 막을 올렸다. 

 연극 ‘오백에 삼십’은 단순한 코믹 연극이 아닌 코믹서스펜스 청춘연극이라고 칭해질 만큼, 2014년 연일 이어지는 만석행렬에 힘입어 함안에서도 초청 공연을 펼쳤다. 
 또한 코믹연극의 떠오르는 샛별답게 김기리, 오수지, 김영희 등 많은 개그 스타들이 관람 후 극찬을 아끼지 않은 연극이기도 하다. 

 연극 ‘오백에 삼십은’ 보증금 오백만원에 월세 삼십만원짜리 돼지빌라 원룸에 사는 개성 넘치는 5명의 캐릭터가 하나의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로 구성된다. 남녀노소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생활 속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오백에 삼십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별일 아니지만, 우리의 삶속에 분명이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잘 표현했기 때문이다. 원작자이자 연출인 박아정 연출은 실제 오백에 삼십도 되지 않는 원룸에 살며 꿈을 키워나갔고, 연극에 그 당시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줄 수 있는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가난해도 행복한 우리 이웃의 이야기, 수많은 로맨틱 코미디물 속에서 찾은 보석 같은 연극 ‘오백에 삼십’은 11월 21일부터 오픈런으로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풀빛극장에서 올려 진다. 


다만, 현실 속에서 500에 30짜리 방은 거의 없다. 최소 45는 주어야 하는 현실..


상세페이지_160701.jpg
 

<상세정보>


공연명        연극 <오백에 삼십> 
공연장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풀빛극장
공연기간     2015년 11월 21일(토) ~ OPEN RUN
공연시간     평일 오후 8시 / 토 오후 1시, 4시, 7시 / 일·공휴일 오후 3시, 6시 (월 쉼)
티켓가격     전석 30,000원 
관람연령     만 13세 이상 관람
러닝타임     100분 (인터미션 없음)
크리에이티브팀  작/연출_박아정 | 조명디자인_신민규 | 프로듀서_이홍기
출연진        이용탁 이재원 장인혁 정미마 조인희 이지혜 이재혁 김윤희 오지용 반은세 하진 박연주 권혜영 박소영 최민주 신민규 최민석 김성준
공연예매     인터파크 (1544-1555)
공연문의     1661-4975
제작            극단 돼지
홍보마케팅  대학로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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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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