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문화원] 도란도란 일본 문화 이야기 "의(衣)"

전통의상과 현대패션
글 입력 2016.07.2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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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야기

"의(衣)"
전통의상과 현대패션




일본 여행을 하면서
분명 우리나라에도 있는 브랜드인데
일본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의 디자인이
더 다양하고 예쁘다고 느낀 적 다들 있으신가요?

실제로 우리나라에도 입점되어있는 똑같은 브랜드여도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서로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에는 특유의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소위 우리가 '희귀템'이라고 부르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희귀템을 구하기 위해 일본 여행을 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죠.

일본의 대표적인 키워드로
"패션"을 꼽을 수 있을만큼
일본의 의복문화는 우리나라에 꽤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오늘은 일본의 전통의상과 현대패션에 대한 이야기를 나워볼까 합니다.


전통의상



기모노(きも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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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노(きもの)라는 말은 좁은 의미로는 일본의 전통 의상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넓은 의미로서 모든 의복,
또는 서양 의복에 대한 일본고유의 옷을 나타내는 데 사용됩니다.

기모노의 원형인 고소데(小袖)는 나라시대부터 속옷으로 사용되어
16세기 중반부터는 일상적으로 착용하는 윗옷이 되었다고 합니다.
고소데가 기모노처럼 된 것은 18세기 이후입니다.

현대에 일본인이 기모노를 입는 날은 주로
정월, 시치고산(七五三, しちごさん),
성인식, 졸업식, 결혼식 등과 같은 행사나
의식 혹은 전통 예술에 참가하는 경우입니다.




유카타(ゆか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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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타기모노의 일종으로
주로 평상복으로 사용하는 간편한 옷입니다.
목욕 후나 여름에 입으며
또 불꽃축제인 하나비나 봉오도리 등의 여름 축제에도 입습니다.

유카타라는 명칭은 유카타비라,
목욕한 후에 몸을 닦는 수건이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오비(お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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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용 기모노를 입을 때 허리 부분에서 옷을 여며주는 입니다.
넓은 천으로 허리를 몇 겹으로 감아 뒤쪽에 매듭을 만드는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독특한 형식을 취합니다.

오비를 맬 때 허리보다 위에 묶기 때문에
하반신이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게타와 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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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타(げた)는 기모노와 함께 착용하는 전통적인 일본의 신발입니다.
보통 목재로 만들어지며,
신발 바닥에 하(は)라고 하는 돌출된 두 개의 부분이 있어서
신발이 지면으로부터 보호를 받습니다.
또한 엄지발가락과 둘째발가락 사이에 V자형의 고정 끈이 붙어있습니다.

다비는 엄지발가락과 둘째 발가락 사이가 나누어져 있는 일본식 버선입니다.
둘째 발가락 사이가 벌어져 있기 때문에 게타를 착용하는 데 적합합니다.
실크나 면이 주로 사용되며, 남자들은 검은색이나 감청색을 많이 신고,
여성들은 정장을 입을 때에는 흰색,
일상복을 입을 때에는 색이 있는 것을 신습니다.




현대패션


1868년 메이지유신 이후에
서서히 일본인의 의복이 서양화되었습니다.

군인, 경찰, 우체부 등 공무원은 양복을 입어야 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서양화가 진전되었고,
이윽고 학생도 서양식 제복을 입게 되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까지는 대부분의 남성이
바지와 셔츠, 재킷을 입게되었습니다.



21세기 일본의 현대패션과 그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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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의류산업에 많은 관심을 가짐으로써
숙녀복이나 신사복 등 전문점이 많이 생겨나,
지금은 의류 전문점의 연간 매출이 500억에서 1,000억 엔의 규모로,
1991년까지 10년 동안 현저한 성장을 기록하였으며
지금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런 연유로 일본 패션계가 세계의 주목을 받고
흥미를 끄는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국가로 발돋움하게 된 것입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의 패션문화는 너무도 독특하고 개성적·개방적이며,
그 전파력은 일본 패션을 동경하는 한국 젊은이들에게도
매우 큰 영향력을 미칩니다.
일본은 우리와 가까운 나라로 그 문화가 미치는 영향도 아주 큽니다.
특히 패션문화가 두드러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일본 도쿄의 젊은층 사이에 유행하는 패션은 곧바로
우리나라 패션리더들에게 파급됩니다.
이렇듯 일본의 패션문화는 우리나라 신세대들의 패션문화만 봐도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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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상도를 벗어난 패션중심지
'도쿄'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일본여행을 가면 확실히 일본패션에 시선집중이 됩니다.

"남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듯한 패션"
"자기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패션"
이것이 그들의 패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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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비슷하면서도 정말 많이 차이나는 일본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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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통의상 외에 옷이라 하면
세일러복니삭스만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그 외에도 이렇게 독특하고 다양한 패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에 일본에 방문하게 되면
그들의 옷차림을 주의깊게 살펴보세요.
그들만의 독특하고 개성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이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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