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1. 흐릿해지는 무지개, 삶에 유보라는 단어 또한을 함께하길.

삶에 유보라는 단어 또한을 담아가길
글 입력 2016.07.1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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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선택을 조금 유보했다라면
그래 잠시 그 기간이 길어도

더 길게 소중한 것들을
이어 갈 수 있음을
그때 보았다면
-

못보아낸 것들까지
놓치고 있던 것들까지

보내내지 않지 않았을까
-


시간과 삶에 스스로 조금 관대해져
기준있는 유보를 가져갈 수 있기를

내 기다렸음과 같이갔음을
돌이켜 보아가며

그로인해 같이 갔음을 기억하기를
소통하고 맞춰가기를

침묵은 답이 아님을
침묵이 답이 아님을


[최권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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