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7) New Shelters: 난민을 위한 건축적 제안들 [시각예술, 아르코미술관]

글 입력 2016.07.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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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Shelters:
난민을 위한 건축적 제안들


난민1.jpg
 




<전시 소개>

   본 전시는 전 세계의 주요 과제인 ‘난민 문제’의 현 시점을 짚어보고, 이를 위한 국내 상황에 맞는 알맞은 거처들을 은유적으로 혹은 실질적으로 제안함으로써, 건축의 사회적 역할 모색을 전시와 강연으로 문제제기하고 기록화 한다. 최근 유럽으로 향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시리아 난민 행렬은 ‘난민 수용’을 둘러싼 현실적인 문제들을 표면에 떠오르게 만들었다. 그간 지정학적 조건으로 외부 난민의 유입 사례가 많지 않았던 한국도 이제는 방관만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타문화에 대한 포용 감수성이나 제도적 장치도 미비하다. 따라서 난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한국 사회에 어우러져 살아가는데 필요한 장기적 해법이다. 이번 전시는 난민을 위한 다양한 필요 요건 중에서도 건축이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할에 집중해, 난민 주거 공동체로서의 ‘뉴 셸터 New Shelters(새로운 임시 거처 공간)’를 제시함으로써 전 세계가 당면한 과제에 대한 건축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고자 한다. 기존의 난민 셸터는 공급자 입장에서 효율성을 추구하다 보니, 적은 비용으로 제작과 공급이 가능한 저가 경량 구조물로 제작하는 대형 캠프 중심으로 공급되어 왔다. 이러한 셸터는 난민의 개별적인 발생 원인과 문화 배경, 그리고 각기 다른 정착촌의 환경적 특성을 담아낼 수 없는 획일적 모듈이라는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물리적 구조물보다는 커뮤니티 역할이 중요한 한국적 상황에 대한 고민을 담아내지 못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난민’을 국제협약에 따른 정의에서 시작해 낯선 곳에 정착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이주자나 탈북자까지로 그 의미를 확장해 수용자 중심 난민 셸터를 제안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난민의 문화적 배경 및 현장 리서치를 기반으로 동아시아와 대한민국의 특수한 정치•사회•자연 조건을 반영한 난민 거주 환경에 대한 기본적 수요를 연구하고, 구체적 시나리오를 통한 중장기 난민 거주 환경에서 커뮤니티의 역할을 개선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실현 가능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고 어젠다 확산을 모색하고자 한다.





New Shelters:
난민을 위한 건축적 제안들


일시 : 2016년 7월 8일 ~ 8월 7일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7시
매주 월요일 휴관
 '문화가 있는날' 7월 27일 (수) 오후 9시까지 연장

장소 : 아르코미술관 제 1 전시실

티켓 가격 : 무료

기획/주관 : 정림건축문화재단

주최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의 : 02 760 4850

아르코미술관 홈페이지 (링크)




 <상세 정보: 작품&작가 및 부대행사>


난민2.png
빅데이터 셸터링 Big Date Sheltering
건축가: 김찬중
협업 전문가: 데이터 전문가 김경옥, 난민인권 활동가 박진숙
 
박해를 피해 갑작스럽게 낯선 나라로 옮겨 온 난민들의 원활한 현지 정착을 위해서는 각기 다른 사회 문화적 배경과 라이프스타일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난민들이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의 위치기반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여 각자에 맞는 지역과, 일자리 등을 매칭해주는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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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한쪽 마당 한쪽 내어주기 프로젝트
건축가: 레어 콜렉티브(최춘웅,최승호,표창연)
협업 전문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재난이 발생하면 사람들은 안전한 곳을 찾아 도시를 떠나지만, 이 피난 대열에 반려 동물이 함께하지 못한 채 남겨지기도 한다. 남겨진 ‘동물들의 생존권’ 및 재정착 기회에 대한 고민을 담아 실제로 사용하지 않는 버려진 건물을 유기 동물들의 쉼터이자 새로운 가족을 찾아가는 장소로 변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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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초(難草), 식물난민
건축가: 박창현
협업 전문가: 조경가 이수학, 정성훈
 
정성껏 씨를 뿌려 키우지 않았음에도 어디선가 날아 들어와 좁은 틈새에서도 기어코 싹을 틔워 번성하는 잡초의 모습은 낯선 환경에 적응해 살아남아야 하는 이주난민의 모습과 닮아있다. 난민에 대한 은유로 새로운 터전에 적응하는 식물의 번성 조건을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연구하여 담아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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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정착 Re-settling
건축가: 에스오에이_SOA
협업 전문가: 문화인류학자 김현미
 
난민으로 인정받기 위한 절차를 밟는 동안 난민 신청자들은 비장소성의 공간을 부유하며 사회적 관계망도 완전히 끊긴 고립된 상황에 처한다. 이런 문제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농촌지역 여성 이주자들의 주거와 거주에 대해 묻는다. 건강한 노동력을 재생산하고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한 집의 태도에 대해 살피고, 커뮤니티 공간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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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정적 완충지대 The Interim Buffer Zone
건축가: 황두진
협업 전문가: 군사안보 전문가 양욱

북한의 상황이 급변하여 대규모 탈북민이 발생하면 이들을 한시적으로 수용할 대규모 시설이 필요하다. 전국에 산재해 있는 예비군 훈련장을 난민들의 임시 거처이자 이후 정착을 돕는 중간적 완충지로 변화시키기 위한 다각도의 해법을 모색한다.


전시 연계 부대행사

[난민 포럼]
① 통계로 만나는 난민 (김성인. 난민인권센터 사무국장)
② 난민을 위한 환대의 아키텍처 (김종철. 공익법센터 어필 변호사)
- 일시: 2016년 7월 9일(토) 오후3~6시
- 장소: 아르코미술관 1층 스페이스 필룩스
③ 난민, 사회적 존재, 그리고 인권 (조효제.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
④ 세계의 난민과 한국을 찾은 난민들 (홍세화. 사회운동가·언론인)
- 일시: 2016년 7월 15일(금) 오후7~10시
- 장소: 아르코미술관 1층 스페이스 필룩스
⑤ 일본에서의 배타주의의 고조와 계속된 식민지주의(서경식. 동경대학교 교수·저술가, 패널: 권영민 철학연구자)
- 일시: 7월 23일(토) 오후3~6시
- 장소: 아르코미술관 1층 스페이스 필룩스

[아티스트 토크]
- 7월 30일(토) 오후 3시, 4시, 5시 (3회)
- 8월 6일(토) 오후 3시, 4시 (2회)
-장소: 아르코미술관 3층 세미나실 (총 5회)

[기획자 전시투어]
- 일시: 2016년 7월 27일 (수) 오후 7시 *‘문화가 있는 날’ 연계 행사
- 장소: 아르코미술관 제1전시실


[위나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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