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oto by 김다영
세상에는 여러가지 형태의 시선이 있다.
발 아래 세상에도
재미있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다.
누군가 찢어 버린 성적표 조각,
트럭 밑에 숨어 전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고양이,
한 자리에 수북이 쌓인 같은 종류의 담배꽁초,
덜 굳은 시멘트에 찍힌 까치의 발자국 행진,
어디론가 이어져있는 정체 모를 핏자국까지!
그저 밟고 지나쳤을 것들의 발견.
우리는 그 어디에서나
배우거나, 생각하거나, 감동받거나, 웃음지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