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팝 아트의 거장-②, 앤디워홀[시각 예술]

글 입력 2016.01.2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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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


앤디 워홀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모른다 하더라도 그의 작품을 일생에 한번이라도 스쳐 본적은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캠벨 수프 Campbell's soup》(1962)와 《두 개의 마릴린 The two Marilyns》(1962) 등의 작품으로 유명하다.


앤디 워홀은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이다. 그는 '팝의 교황', '팝의 디바'라는 다양한 수식어로도 불린다. 대중미술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미술뿐만 아니라 영화, 광고, 디자인 등 시각예술 전반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주도하였다. 살아있는 동안 이미 전설이었으며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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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년 8월 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서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피츠버그 카네기 공과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였고, 졸업 후(1949년) 뉴욕에 정착하여 잡지 삽화와 광고 제작 등 상업미술가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1960년 기존의 상업미술 대신 순수미술로 전환해 배트맨, 딕 트레이시, 슈퍼맨 등 연재만화의 인물시리즈를 그렸다. 그러나 고상한 예술만을 중시하던 당시 뉴욕의 화상들로부터 외면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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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뉴욕 시드니 재니스 갤러리에서 열린 '새로운 사실주의자들 New Realists' 전시에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워홀은 수프 깡통이나 코카콜라 병, 달러지폐, 유명인의 초상화 등을 실크스크린 판화기법으로 제작하였다. 그가 선택한 작품 주제는 대중잡지의 표지나 슈퍼마켓의 진열대 위에 있는 것으로 워홀은 그것을 그의 스튜디오인 '팩토리(The Factory)'에서 조수들과 함께 대량 생산하였다. 이로써 그는 의식적으로 완성작에서 원작자의 손길을 지워버리며 대량생산의 특징을 잘 나타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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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dy Warhol (American, 1928–1987), Coca-Cola (3)


그는 작품을 통해 대량생산되어 넘쳐나는 상업품과 유명인들을 묘사함으로써 미국 문화의 특성을 잘 보여주었다. 예로, 캠벨 수프 캔은 상품화에 대해 점점 늘어나는 무관심함을 묘사한 것이며, 마릴린 먼로 작품은 화려하게 포장된 유명인들의 천박함과 대중들의 관심을 묘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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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title] 1972 by Andy Warhol 1928-1987


하지만 그는 복제되고 대량 생산되는 현대의 문명을 거부하지는 않았다. 그는 오히려 돈을 버는 행위도 예술이라고 말하며, 자신은 비즈니스 아트를 하는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또한 그는, “나는 미술이 선택받은 소수의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미술이 일반 대중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현대의 변화된 추세에 맞춰 예술의 패러다임 역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의 대표적인 몇 가지 작품들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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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는 누구든 15분간(즉, 아주 짧은 시간동안)의 유명세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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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y Warhol. Campbell's Soup Cans. 1962. Synthetic polymer paint on thirty-two


이 작품이 초기에 공개된 후 많은 사람들에게서 비난을 받았다. 그들은 당시 이러한 자본주의적 상품이 예술 소재로서 이용된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이다. 그는 “지난 20년간 캠벨 수프는 내 점심 메뉴에 빠지지 않았다”며 “아픙로도 똑같은 일을 되풀이할 것이기 때문에 캠벨 수프를 그린 것”이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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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lyn Diptych, 1962, Andy Warhol


마릴린 두 폭 제단화는 1962년 마릴린 먼로가 자살했던 그 해에 만들어졌다. 왼편은 마릴린 먼로의 삶을, 오른편을 죽음을 뜻하는 것으로, 오른쪽으로 갈수록 희미해지도록 하여 그녀의 죽음을 표현하였다.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 맞춰 미술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제시한 그는 현대 미술계의 거장으로 길이 남을 것이다. 






출처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구글이미지


[임유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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