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삶의 놀라운 변화 101일 감사 일기, < 염려는 이제 그만 >

글 입력 2015.12.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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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삶의 놀라운 변화 101일 감사 일기, <염려는 이제 그만>


염려는 이제 그만 포스터.jpg

 
무슨 일이 있건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살기...나에게는 힘든 말이다. 내뱉은 말 하나에도 우왕좌왕하며 혼란스러워 하는 옹졸한 내가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는 것은 그간의 조바심과 불안에 대한 기만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

 에세이를 좋아하지 않는 내가 제목만 들어도 힐링의 내음이 느껴지는 <염려는 이제 그만>에 관심을 가진 것은 '감사'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겠다. 작자가 101일간 써내려간 감사 일기, 그리고 그로 인한 변화를 살펴보며 감사가 진정 힘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고픈 마음이 있기도 하다. 

 그 중 하루의 일기를 살펴보자. 비에 젖은 벤치에 앉은 이들을 위해 신문지를 나누어주는 노숙자의 모습에서 글쓴이는 선물의 의미에 대해 되돌아보고, 선물이란 결국 크기가 아닌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실제로 감동적인 이야기여서이기도 하지만 글쓴이가 소소한 일상 속에서 감사의 마음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은 여유에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마로니에 벤치에 앉아 무언가를 바라볼 여유 말이다. 지나치는 일들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감사는 시작된다. 하루하루 느릿한 시선으로 삶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듯 주위를 둘러보다보면 자연스레 감사할 일도 쌓이지 않을까. 결국 감사일기를 쓴다는 것은 주위를 둘러볼 겨를을 스스로 만드는 것에 있지 않을까.


염려는 이제 그만 표지 안2.jpg

 
 '감사'라는 마음보다도 일기를 쓴다는 것, 그리고 여유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감사일기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이러한 저자의 시선이 담긴 이야기를 읽고 누군가는, 모든 상황을 감사함으로 좋게 받아들이는 저자의 마음에 자신까지 따뜻해졌다, 감사는 행복을 연습하는 마음이다 며 감사하는 마음에 감사를 표하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다. "세상에는 좋거나 나쁜게 없다. 다만 우리의 생각이 그렇게 만들 뿐"이라는 셰익스피어의 말처럼 세상의 일은 좋고 나쁠 것 없이 존재할 뿐이다. 그 속에서 감사는 어떤 힘을 가졌을지, 저자가 겪은 삶의 변화란 무얼지 차차 알아보고자 한다.





저자 : 조이현
출판사 : 따스한 이야기
출간일 : 2015.12.22
페이지 : 248p
가격 : 12,000원


감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기 보다
우리 주변에 흩어져 있는 작은 감사꺼리를 볼 수 있도록
마음의 눈을 크게 뜨게 해 주는 책이다.
-YES24 책 서평 中


[조은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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