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SING UNTO GOD '웨스트민스터 합창단' [공연예술]

글 입력 2015.12.0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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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웨스트민스터 합창단 제53회 정기연주회]

SING UNTO GOD
주님을 위해 노래 부릅시다
'숭실대학교 웨스트민스터 합창단'


포스터.jpg


지난 2015년 11월 26일(목) 오후 7시 30분
숭실대학교 한경직 기념관 대예비실에서
제53회 정기 연주회가 열렸다.





숭실대학교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워진 학교로,
숭실대학교 웨스트민스터 합창단은 1958년부터 창단된 
57년의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 
숭실대학교의 자랑이자 긍지이다. 

웨스트민스터 합창단은 채플에서 성가대로 섬기고 있으며,
각종 교내외 행사와 전국 순회예배, 미국과 캐나다, 중국, 호주 등 
해외 순회 연주회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합창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전통이 있는 합창단의 노래를 들을 기회가 생겨서
떨리기도 했고 기대가 많이 되었다.   


숭실대.jpg


이 날은 아주 매서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많은 이들이 웨스트민스터 합창단의 공연을 보기 위해  
숭실대학교 한경직 기념관을 찾아주었다. 
나는 그 규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티켓 값은 만원이었으며 단원들의 지인은 반값에 공연을 볼 수 있었다.
나 또한 지인을 통해서 5천원이라는 가격에 공연을 볼 수 있었는데,
5천원만 지불한 것이 미안해질 정도로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무대였다고 단언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잠시 살펴보도록 하자.





STAGE 1  Suite Gothique Op.25_Organ 한용란
  Introduction Choral - Menuet gothique - Toccata

  Judas Maccabaeus
SING UNTO GOD
REJOICE O JUDAH. HALLELUJAH, AMEN_Solo Bass 한신(07 법학)
STAGE 2   시편 139편
웨스트민스터 합창단 참 좋으신 주님
      원해
    왕께 찬양합니다

STAGE 3 이제는 내가 없고_안대진(11 전기), 전효원(11 의생명)
    Because of Who You are_김재상(09 컴퓨터),정민제(13 기독교),홍순호(10 정통전)

STAGE 4 은혜로 들어가네
웨스트민스터 합창단 OB 용서하라

STAGE 5 MAGNIFICAT
웨스트민스터 합창단 



 

2 웨스트민스터 합창단.jpg


첫 무대는 오르가니스트 한용란 씨의 무대로 시작되었으며 
뒤이어 STAGE 2에서 웨스트민스터 합창단의 합창이 이어졌다. 
그 중에 내 기억 속에 아직도 자리 잡고 있는 공연은
왕께 찬양합니다’라는 마지막 곡이었다.
이 곡을 수화와 함께 불러주었는데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또한 앞에서 두 번째 자리에 앉았기에 가까이에서 그들을 바라볼 수 있었는데
정성을 다해 노래를 부르는 한 명, 한 명의 모습들이 아직도 생생하다.


3 이제는 내가 없고.jpg


 STAGE 3의 공연들도 단연 빼놓을 수 없이 아름다웠다.
합창이라기보다는 2명 혹은 3명이 함께 노래를 불렀기에
개개인의 목소리를 더욱 더 집중해서 잘 들을 수 있었다.


3 because of.jpg


두 남녀의 환상의 하모니를 들은 후
Because of Who You are‘라는
곡을 들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무대를 꼽으라고 한다면
이 곡과 뒤에서 나올 웨스트민스터 합창단의 MANIFICAT이 되겠다.
아마도 Youtube에 음원이 올라갈 있지 않을까 하는데
그들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또 한 번 듣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4 ob.jpg


관객들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던 STAGE 4의
웨스트민스터 합창단 OB의 무대는 
내가 여태껏 보았던 중장년층 합창단의 무대 중 가장 좋았던 무대였다.

그 중 맨 앞 가운데에서 가장 오른쪽 여성 합창단원분이 임신 중이셨는데
행여나 건강에 무리가 오시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무사히 공연을 마치셨고, 아이와 함께 그런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부러웠다.
 뱃속에 있는 아이 또한 그들의 합창을 귀 기울여 듣지 않았을까?
분명 그 아이는 그 순간 가장 축복 받은 아이였을 것이다.


마지막.jpeg
 

마지막 무대는 웨스트민스터 합창단의 ‘MAGNIFICAT’이었다.

숭실대학교 교수님이기도 하며, 이 연주회의 지휘자이셨던
‘장세완’ 음악감독님의 멋진 지휘 또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손색이 없었다.
열정을 다해서 지휘를 하시던 그 모습에 경외감이 들었고
나 또한 하고자 하는 일을 그처럼 최선을 다해 이루어내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마지막 지휘자님과.jpeg


자신들의 목소리로 그런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고
사람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줄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자신이 가지고 있는 행운이자 행복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웨스트민스터 합창단의 아름다운 연주회는
그들이 섬기는 하나님께도 또한 
아름다운 연주회가 되었을 것이다.


[박소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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