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국민연극 '라이어'를 아시나요 [공연예술]
글 입력 2015.11.2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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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겠지만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국민연극으로 불리는“라이어”드디어 2015년 11월 18일, 압구정 윤당아트홀에서 상연된라이어Ⅰ을 볼 수 있었다.오늘은 이 연극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한다.먼저 연극의 간략한 Synopsis를 보겠다.[윔블던에는 메리, 스트리트햄에는 바바라.두 부인을 두고 정확한 스케줄에 맞춰 바쁘게 이중 생활을 하는택시 운전사 존 스미스!그의 완벽한 일정은 가벼운 강도 사건에 휘말리며 엇갈리기 시작한다.메리 집에는 트로우튼 형사가, 바바라 집에는 포터 형사가 찾아오고.존은 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친구 스탠리와 함께하나씩 거짓말을 하기 시작한다.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로 인해 상황은 더욱 꼬야만 가는데...](출처 - 연극 라이어Ⅰ 소책자)현재 연극 라이어Ⅰ은 대학로 해피씨어터에서 뿐만이 아니라압구정 윤당아트홀에서 상연되고 있다.공연정보에 관해서도 간단히 살펴보자.압구정 윤당아트홀 2015.11.18.~2016.1.3.*화·수·목 : 저녁 7시 30분금요일 : 저녁 5시, 저녁 7시 30분토요일 : 오후 3시, 저녁 6시일요일 : 오후 3시*Location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34-10 윤당빌딩*Tel : 02-546-8095연극 라이어는 Ⅰ,Ⅱ,Ⅲ으로 구성되어 있다.라이어Ⅰ의 20년 후의 모습을 라이어Ⅱ에서 그리고 있다고 하는데기회가 된다면 라이어Ⅱ도 보고 싶다.연극 라이어가 재미있다는 소문은 익히 들어서연극의 존재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또한 주변인들로부터 추천도 많이 받았고줄거리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기대가 더 컸다.하지만 연극을 보면서내가 너무 많은 기대를 했던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연극 라이어를 보기 전에 수많은 코믹연극, 공포연극, 멜로연극들을 봤는데,그 중 내가 봤던 코믹연극들과 웃음을 주려고 하는포인트가 몇몇 부분 겹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일례로 연극 “라이어” 초연 연출가 “양혁철”씨와 “레이쿠니”가 만든연극 “룸넘버 13”이 내게는 더 재미있고 유쾌하게 다가왔다.(물론 연극을 평가하는 요소에 유머코드만 있는 것은 아니다.)연극 룸넘버13의 Synopsis가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플레이DB의 줄거리를 소개해본다.[여당국회의원과 야당총재의 비서가 스캔들이 났다. 막 일을 치르려는 순간난데없이 시체가 발견되고 바로 경찰에 신고 할 수도 없고안 할 수도 없는 곤란한 상태에 빠지게 되고이들은 모든 일을 주인공의 비서인 조지에게 떠넘기려 한다.그러나 사태는 심각하게 점점 꼬여만 가는데......설상가상! 총재의 부인이 호텔에 나타나고다혈질적인 야당총재 비서의 남편까지 등장하게 되는 상황.과연 총재와 비서 조지는 이 사태를 어떻게 빠져 나갈 수 있을까?]물론 언제나 연극을 보면서이 연극을 올리기 위해 수많은 연습을 하고 노력했을 배우들을 떠올린다.그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더 박수를 쳐주고 싶고,언제나 응원하는 마음은 한결같다.^-^연극 라이어 또한 보는 내내 많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그들은 이 웃음을 이끌어내기 위해 얼마나 연습을 해야했을까?주인공 존 스미스 역을 맡은 배우의 연기도 좋았지만나는 개인적으로 주인공 친구 스탠리 역을 맡은 배우의 연기가 좋았다.존 스미스가 저지른 실수를 알고 난 뒤 공범이 되며 이를 무마하기 위해농부인 척 하고, 동성애자인척 하기도 하면서...안 보신 분들도 꼭 라이어라는 연극을 보면 좋겠다.이제 라이어1탄을 보았으니이젠 2탄과 3탄을 볼 일만 남았다.나의 연극 관람은 쭉 계속 될 것이다![박소영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