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이룰수 없는 사랑의 노래 ,뮤지컬 '사의찬미' [공연예술]

한국최고 여성 소프라노 윤심덕과 천재작가 김우진 그리고 알수없는 사내
글 입력 2015.10.2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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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마지막날, 무더웠던 여름 방학 때 고맙게도 친구가 보여준 뮤지컬'사의 찬미'
연극공연은 본적이 많았지만 뮤지컬 공연은 처음 보게된건데
'사의 찬미'를 보고 뮤지컬의 매력에 퐁당 빠졌습니다.

'사의 찬미' 라는 노래를 들으신적이 있으신가요?
저는사실 처음 들어본 노래인데 엄마는 이름을 듣자마자 노래를 부르시더라구요





광막(廣漠)한 광야에 달리는 인생아

너의 가는 곳 그 어데이냐

쓸쓸한 세상 험악한 고해(苦海)에

너는 무엇을 찾으려 가느냐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설움




웃는 저 꽃과 우는 저 새들이

그 운명이 모두 다 같구나

삶에 열중한 가련한 인생아

너는 칼 위에 춤추는 자로다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설움




허영에 빠져 날뛰는 인생아

너 속혔음을 네가 아느냐

세상의 것은 너에게 허무(虛無)니

너 죽은 후에도 모두 다 없도다

눈물로 된 이 세상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설움



한국 최초 여성 성악가 윤심덕이 부른 노래 가사인데요
뮤지컬 '사의 찬미'는 실제 윤심덕의 스토리를 각색한 내용입니다

뮤지컬의 배경은일본의 시모노세키와 부산 사이 관부연락선
등장인물은 노래 주인공인 윤심덕과 윤심덕과 배안에서 동반 자살을 선택한 김우진
그리고, 알수없는 사내 입니다.

실제 윤심덕의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자유연애 관을 공공연하게 피력했던 매력적인 신여성 윤심덕과
와세다대학 출신의 엘리트, 천재 작가 김우진의 사랑
하지만 김우진은 이미 가정이 있는 남자 였죠.
이둘은 이룰수없는 사랑에 자결을 택했습니다.

뮤지컬' 사의찬미'는 실제인물 윤심덕와 김우진에 알수없는 사내를 추가하여
실제 내용에 긴장감과 둘의 사랑을 이루지 못해 자결을 택한 김우진과 윤심덕의 마지막순간을 미스터리 하게 풀어나갑니다.

죽음의 마지막 순간을 긴장감 넘치게 연기했던 배우들..
 배우분들의 엄청난 연기력에 정말 감탄했었는데요
첫대사와 동시에 연극에 완벽하게 몰입하게 됬습니다.
연극이 끝날때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하고, 집중하여 보게 되었던 사의 찬미. 
연극이 끝나고도 여운이 남아서 친구와 연극에 대해서 엄청나게 수다를 떨었습니다.

저는 실제스토리의 윤심덕과 김우진은 바다에 몸을 던져 자결을 하였지만 
뮤지컬을 통해 전개되는 스토리는 뭔가 윤심덕과 김우진은 함께 자유로운곳으로 떠나 한국에서 이루지못한 사랑을 했을것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 바람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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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의 마지막인사~
정말 신기했던것중 하나는 뮤지컬의 음악은이 무대뒤에서 실제로 연주를 해주시고 있었던것!!
리얼한 음악으로 집중과 감동을 더 받을수 있었던것 같아요

무더웠던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주었던 '사의 찬미'뮤지컬
다시보고싶어도 이제는 볼수 없는 뮤지컬~~
처음으로 뮤지컬을 본건데 충분히 매력을 느끼고
앞으로도 많은 뮤지컬을 보게 될것 같습니다.!

다음 뮤지컬은 어떤 뮤지컬이 될까요?~


[박성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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