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박종화 피아노콘서트 NUNAYA
부드러운 박종화, 느낌있는 고의석, 유머러스한 하림까지! NUNAYA 콜라보 무대
글 입력 2015.09.2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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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박종화 콘서트NUNAYA동요, 클래식이 되다이번 9월 20일 월요일 LG아트센터에서 열리는박종화 콘서트에 다녀왔어요~LG아트센터가 역삼역에 있기에가볍게 다녀올 수 있었는데, 잠시 길을 헷갈려 했으나직원이 친절히 알려주셔서 잘 찾아갔답니다^^극장에 들어갔을 때 딱 저렇게 피아노 한 대만이 자리 잡고 있었어요.항상 웅장한 오케스트라만 보다가 저렇게피아노만 무대에 놓여져 있으니 뭔가 횡~한 모습이기도 했고다른 한편으로는 우아해 보이기도 했어요.피아노만으로 진행되는 콘서트를 보는 건처음이라서 더 긴장했을 수도 있어요 ㅎㅎ공연들어가기 전에 요렇게 CD를 파는데살껄 그랬어요!!! ㅠㅠㅠ아..아쉬워라...앞에서 플랫폼과 CD를 팔았는데'내가 과연 다시 들을까?' 싶어서 안샀단 말이에요.하지만.. 추석길 고향에 내려가는데4시간동안의 공백에 자꾸만 박종화 콘서트의NUNAYA가 생각나서!CD를 사지 못한 제 자신에 슬픔을 느꼈답니다! ㅠ자! 그럼 프로그램부터 다시 살펴볼까요?1.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아, 말씀드릴게요, 어머니>주제에 의한 12개 변주곡 C장조, 작품번호 265번2. 루트비히 판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작품번호 27-2번 C#단조 월광3. 클로드 드뷔시 어린이의 세계4. 에이토르 빌라 로보스 <아기 인형 모음곡> 중 아기인형INTERMISSION1. 꽅밭에서2. 엄마야 누나야3. 섬집아기4, 고향의 봄5. 산토끼6. 연어의 노래7. 과수원길8. 반달9. 아리랑10. 자장가(제가 좋았던 부분에 밑줄을 쳐놨답니다^^)자신의 동요 클래식을 인터미션 뒤로 미루고앞에는 대부분 사람이 알 수 있는클래식음악을 보여주셨는데요너무 잘하셨어요 ㅠㅠ 아 피아노를 저렇게 잘 시키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뭔가 손가락 하나하나를 집중해서 본 것 같아요.특히 드뷔시의 어린이의 세계는 총 4가지로 나뉘어져 있는데1. 그라두스 아드 파르나숨 박사2. 눈송이가 춤춘다3. 어린목동4. 골리워그의 케이크워크중에 저는 눈송이가 춤춘다가 너무 좋았어요.엄청 짧은 연주였지만 귀에 쏙쏙 들어오고,뭔가 '어린이'느낌이 컸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다음으로 했던 어린목동도 정말 좋았어요저는 뭔가 발랄하면서도 '햇빛'의 느낌이 드는화려한 연주가 좋거든요 ㅎㅎ 그렇게 막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발랄한 느낌이 컸던어린목동은 피리부는 듯한 멜로디와에코 같은 분위기가 엄청 인상적이였던 것 같아요.쉬는시간이 지나고이제 완벽한 동요, 클래식을 만나다를 접할 수 있게 되었어요,처음 박종화 피아니스트가3곡을 먼저 한 뒤'고향의 봄'에서는 예상치도 못했던하림과 고의석 기타리스트가 나와서콜라보 무대를 선보였어요~(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안되가지고..ㅠㅠ 인터넷을 찾아봐도콜라보 했던 무대가 없어서 플랫폼의 사진을빌려왔답니다!)하림씨가 굉장히 유머있더라구요. ㅎㅎ의외로 박종화씨와 고의석씨는 부끄부끄하는 느낌이 컸는데무대에 많이 서본 하림씨가 자꾸 박종화씨에게 발음 태클걸고 ㅎㅎ진짜 재밌었어요.특히 모든사람이 박수치고 뇌리에 남았던 콜라보 무대'산토끼'가 많이 생각날 것 같은데요정말 산토끼를 그렇게 신나게 부를줄이야 ㅋㅋㅋㅋ아니 산토끼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ㅎㅎ막 새소리 났다가 하림씨가 많은 악기를 가져오셨기에더 볼거리도 많았구요~음@ 너무 재미있었던것 같아요.진짜 잘갔던것 같구요.피아노만 떡 하니 있어서 어머..혹시 자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있었는데뒤에 PPT제작도 잘해주시고하림씨와 고의석씨도 나와주셔서 재미를 더해주시고은근 박종화씨가 개그를 (마이크 떨어트리셔가지고 ㅋㅋ)해주셔서 굉장히 기억에 남는 콘서트였습니다^^너무 재미있었고,혹 다음 NUNAYA가 끝나고 다른 앨범을 냈을 때가다시 기대되는 피아니스트 박종화 였습니다!!^^[이지윤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