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금을 탐하는 것은 

세상 밖으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었나, 나로부터 도망치기 위한 것이었나?

  

19금90은 1990년대를 거친 세대들이 기존의 제도교육 바깥에서 

어떤 영향을 받아 궁극적으로 자신의 예술을 찾아갔는가에 대한 물음이다.

  

“스튜디오 바깥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그것은 거리예술일 수도 있고 클럽과 키치, B급 문화와 같은 하위문화일 수도 있다. 

혹은 당시 홍대 주변에 형성된 언더그라운드 문화로 대변되는 흐름일 수도 있다. 

이미 확립된 제도교육의 토대 위에서, 다양한 문화적 세례는 몸과 감각, 욕망을 일깨웠다. 

지금 그것은 하나의 회고적 현상인가? 그것은 어떻게 또 다시 동시대적 영감으로 폭발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