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우정과 평화의 음악회 관람 포인트 완벽정리

한국-체코 수교 25주년 기념음악회 세 번째 시리즈를 미리 만나보자
글 입력 2015.08.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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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체코 수교 25주년 기념음악회 시리즈 세 번째인 ‘우정과 평화의 음악회’가 주한체코대사관과 서울오라토리오의 공동주최로 9월 7일(월)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됩니다. 이 기념음악회 시리즈는 지난 7월 6일 객석을 가득 메운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7월 29일과 8월 3일 체코 프라하와 비소카(안토닌 드보르작의 생가)에서 16개국의 음악가, 학자, 교수, 외교사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으며, 이번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의 연주로 모두 마치게 됩니다. 마지막 대미를 장식할 이번 공연에서,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알면 더 재미있는 ‘우정과 평화의 음악회’ 관람 포인트 셋!


첫 번째 관람포인트, 드보르작 최고 권위자와 함께 만나는 체코 음악가들의 음악!

 
최영철감독.JPG
 

 본 공연의 지휘와 감독을 맡은 최영철 감독은 한양대학교,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Robert Shaw에게 합창지휘를, 오스트리아의 빈 국립 음대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하였습니다. 그리고 거장 Miltiades Caridis로부터 오라토리오를 도제 수업하였습니다. 1991년부터 서울오라토리오 합창단, 오케스트라, 드보르작 아카데미 등을 차례로 설립하여 이끌어오고 있는 최영철 감독은 한국과 유럽에서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오라토리움 마에스트로로 유명합니다. 유럽과의 문화, 연주, 교육 교류에 앞장선 최 감독의 업적을 높이 평가한 체코 정부는 실버 메달과 문화외교 최고 영예인 'Gratias Agit'상을 수여하였습니다. 아울러 안토닌 드보르작 3세(작곡가의 친손자)는 최영철 감독을 작곡가의 위업을 계승할 후계자로 지목하고 가족의 일원으로서 양자로 받아들였습니다. 그 증표로 드보르작 흉상과 교향곡 9번<신세계로부터>의 초판본 및 여러악보들, 친필 서신 등을 기증했죠. 최영철 감독은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안토닌 드보르작 작곡콩쿨'의 감독과 '국제 안토닌 드보르작 성악콩쿨'의 집행위원 및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떠세요. 자타공인 세계적으로 드보르작과 체코 음악가에 권위를 가지고 있는 최영철 감독이 풀어낼 드보르작의 이야기가 특히 기대되는 것은 당연하죠? 최 감독은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보다는 연주를 통해 작곡가가 진심으로 존경 받기를 원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가 보여줄 드보르작의 정수가 진심으로 기대됩니다. 드보르작의 곡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피아노곡 위모레스크와 그가 미국으로 건너간 후 처음으로 발표한 신세계 교향곡입니다. 신세계교향곡 4악장의 도입부는 영화 ‘죠스’의 상어가 다가오는 부분과 비슷하여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드보르작 신세계교향곡 4악장 - 코리안 팝스 오케스트라
(신세계 교향곡은 프로그램에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 드보르작에 대한 설명으로 추가하였습니다.)


 또한 모두가 음악시간에 한 번씩은 들어봤음직한 스메타나의 몰다우, ‘나의 조국’ 교향시 중 2악장이 연주된다는 점도 특이합니다. 스메타나는 체코 근대 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릴만큼 체코 음악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인물입니다. 체코의 민족주의 음악을 시작했다고 불리는 것이 스메타나라면, 드보르작에 의해서 국제적인 명성을 갖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메타나 - 교향시 '나의 조국' 중 몰다우, KBS교향악단)


 우리가 흔하게 알고 있는 독일, 오스트리아, 미국 작곡가들이 아닌 동유럽, 특히 체코의 민족주의 음악가들의 음악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연주회는 첫 번째 포인트를 가집니다.



두 번째 관람 포인트, 정상급 솔리스트들과 합창단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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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공연은 소프라노 신지화, 메조 소프라노 문혜경, 베이스 염경묵이 함께합니다. 먼저 소프라노 신지화는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뒤 이태리 비첸짜 국립음악원과 파비아 티토 곱비 아카데미를 졸업하였습니다. 이태리, 스페인, 체코 등 해외에서도 독창회 및 콘서트, 오페라가수로서 활동하였습니다. 헨델 [메시아], 하이든 [천지창조], [넬슨미사], 바흐 [B단조 미사], 베토벤 [장엄미사], 모차르트 [레퀴엠], 드보르작 [레퀴엠], 베르디 [레퀴엠], 브루크너의 [테 데움] 등 다수의 미사와 오라토리오 솔리스트로서 눈부신 활약을 보였습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성악과 교수와 예술의 전당 공연자문위원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문혜꼉.png

 메조 소프라노, 알토의 문혜경은 대한민국 유일의 오라토리움 Meister Singer(마이스터징거)입니다. 드보르작 아카데미, 체코 프라하 음악원 대학, 대학원 과정 및 최고 연주자 과정을 11년 동안 전액 장학생으로 재학하고 수석 졸업하였으며, 2010-2014 매해 국제 안토닌 드보르작 작곡콩쿨의 폐막콘서트 초청 솔리스트 (체코 프라하)로서 멋진 공연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체코 프라하 음악원과 드보르작 아카데미 교수를 역임하고 있으며 최영철 감독을 사사하였고 최영철 감독 대위/화성 수석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스승과의 멋진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염경묵.png

 마지막으로 베이스 염경묵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학하였으며 남감리대학(SMU), 줄리어드 오페라 센터(JOC)를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하였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엘파소오페라, 나체스오페라, 오페라인디아히츠, 뉴로쉘오페사, 데이튼오페라, 한국국립오페라단, 서울시오페라단, 예술의 전당 개관 10주년 기념 오페라 등 국내외 유수 오페라단과 [세빌리아의 이발사][피가로의 결혼][투란도트][쟌니스끼끼][나비부인][아이다][아드리아나 르쿠브뢰][파우스트][알세스테][리골레토][세 개의 오렌지의 사랑][이탈리아나 인 알제리] 등 주역으로 활약하였습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 및 울산대학교 음악학부 외래교수로 재직중입니다.


 또한 본 공연에는 서울 오라토리오 합창단, 목포 시립 합창단의 목소리가 더해져 풍성한 소리를 빚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9월 7일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솔리스트들의 다 늘어놓지 못한 약력들만 해도 족히 세 페이지는 나올 듯합니다. 화려한 이력들만큼 그들의 빛나는 목소리와 합창단, 오케스트라와의 멋진 호흡이 이번 음악회를 빛내줄 두 번째 포인트입니다.



 세 번째 관람포인트, 오케스트라가 보여줄 우리 민요!


 한국 음악을 서양 악기로 연주하거나, 서양 음악을 국악으로 편곡하여 공연한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흔한 공연 또한 아닙니다. 특히 이번 공연 같은 경우, 한국과 체코의 수교 25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이니만큼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민요 ‘경복궁 타령’과 ‘농부가’가 선택되었습니다. 정통 서양음악을 전공한 감독과 연주자들이 보여줄 우리 민요는 어떤 색과 멋을 가지고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국악의 화법은 특이합니다. 서양의 음악처럼 공기를 많이 섞기보다는 좀 더 힘을 주고, 구성지게 만들어 꺾어내는 것이 멋이기도 합니다. 이를 서양 음악을 전공한 솔리스트들이 보여줄지, 혹은 오케스트라를 통해 악기의 소리로 보여줄지 추리해보고 기대하며 무대를 기다린다면 더욱 멋진 공연을 즐기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렇게 세 가지 관람포인트를 정리해보니, 9월 7일에 있을 공연이 더욱 기대됩니다. 이번 공연은 서울메세나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삼진LND, ㈜두산중공업, 리-브라더스㈜, 넥센타이어(주)의 협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공연정보와 문의는 예술의 전당(www.sacticket.co.kr)과 옥션티켓(http://ticket.auction.co.kr), Yes 24 공연(http://m.ticket.yes24.com), 인터파크(www.ticket.interpark.com), 하나티켓(http://ticket.hanatour.com)과 서울오라토리오 홈페이지(www.seouloratorio.or.kr)에서도 가능합니다. 티켓 가격은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4만원. 더욱 자세한 정보는 하단의 공연 정보를 참고해주세요. 많은 관심 바랍니다.



한국-체코 수교 25주년 기념음악회 / 제61회 서울오라토리오 정기연주회
우정과 평화의 음악회


2015년 9월 7일(월) 오후 8시 /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

주최  주한체코대사관, 서울오라토리오
후원  서울오라토리오 후원회
협찬  (주)삼진엘엔디, (주)두산중공업, 리-브라더스(주), 넥센타이어㈜, Fortune Hills
문의  02-587-9277, 9272

입장권 R석 100,000원 / S석 80,000원 / A석 60,000원 / B석 4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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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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