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미샤 마이스키 첼로 리사이틀 [클래식,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글 입력 2015.07.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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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마이스키 첼로 리사이틀
 
 
포스터.jpg
 
 
첼로의 음유시인이라고 불리는 이 시대 최고의 첼리스트인 미샤 마이스키가 9월 2일(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년만의 첼로 리사이틀을 가진다. 1988년 3월 첫 내한공연을 가진 후, 벌써 20번째로 한국을 찾는 미샤 마이스키는 심금을 울리는 서정미로 한국인들이 특별히 사랑하는 연주자이다.
 
구소련의 라트비아에 태어난 마이스키는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를 입상하며 세계에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로스트로포비치와 피아티고르스키를 사사했다. 그러나 소비에트 연방에 의해 부당한 체포로 수용소에 2년간 감금되고 2달 간 정신병원에 수용되기도 하는 등 극적인 젊은 시절을 보냈다. 뛰어난 기교와 더불어 느껴지는 넘치는 생명력과 자유로움은 그의 이런 배경에서 비롯된 예술혼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미가 느껴지는 그의 첼로 음색은 관객과의 음악적 교감을 나누게 해주며, 그는 음악을 통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얘기한다. 
 
“청중은 나의 존재 이유다. 나는 공연 내내 청중을 생각하고 그들에게 모든 것을 주려고 노력한다 좋은 소리는 청중의 영혼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번 무대에서 그가 연주할 곡은 바흐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 쇼스타코비치 첼로 소나타, 부르흐의 콜 니드라이, 데 파야 스페인 민요모음곡, 피아졸라의 르 그랑 탱고로 첼로 음악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레퍼토리들로 꾸며진다. 또한 미샤 마이스키는 자신의 가장 편안한 파트너라고 이야기한 바 있는 그의 딸이자 피아니스트인 릴리 마이스키와 함께 남다른 부녀 케미스트리의 호흡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소개>
 

Mischa Maisky(1)_(C)Bernard Rosenberg.jpg
 

‘미샤 마이스키’란 이름의 음악 
 
정제된 맑은 음색, 심오한 서정성, 빼어난 기교로 칭송받는 미샤 마이스키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첼리스트다. 비단 한국인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에도 변함없는 그의 인기비결은 아마도 인간미가 담긴 첼로 음색 때문일 것이다. 극적인 삶을 보냈던 그의 시간만큼 삶에 대한 희열과 생명력이 느껴지는 마이스키의 음악에 있어서 그가 연주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청중이라고 손꼽아 말한다. 청중과의 상호작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그는 관객과의 약속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95년 내한 때는 담낭결석으로 힘든 컨디션에도 불구 연주를 포기하지 않았고 2013년 아르헤리치의 건강악화로 그녀와의 듀오 내한 공연이 무산 됐을 때도 대신 내한하여 바흐 무반주 조곡을 연주하는 등 의리의 연주자이기도 하다. 음악에는 생명이 있다고 말하는 미샤 마이스키의 음악은 가을에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Mischa_Lily Maisky(1)_(c)Bernard Rosenberg.JPG
 

단 하나뿐인 듀오, 미샤&릴리
 
인간미가 느껴지는 미샤 마이스키의 따뜻한 첼로 음색만큼이나 따뜻한 아버지이기도 한 미샤 마이스키는 슬하에 6남매를 두고 있다. 마이스키의 자녀들 역시 음악가로 활동 중인데, 큰 딸 릴리는 피아니스트로, 둘째 아들 샤샤는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미샤 마이스키는 특히 릴리 마이스키가 그의 가장 편안한 파트너로 눈빛만 봐도 통하는 앙상블이라고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음악적 접근 방식이 비슷하다는 릴리 마이스키와는 같이 공연을 한지 10년째 되어가고 있고 최근엔 아들인 사샤와 함께 실내악 트리오도 연주하고 있다. 그는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행운이 따르는 첼리스트라 자칭한다. 마이스키가 처음으로 딸과 함께 연주를 한 것은 그 당시 부인의 생일 선물로 준비한 것이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부녀의 호흡에 대해서는 BBC 매거진의 리뷰는 다음과 같이 평하고 있다. “릴리의 빛나는 고요함은 미샤의 깊이 있고 부드러운 음색을 더욱 반짝이게 했다” 미샤와 릴리의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마이스키 케미스트리'를 마주하는 것은 즐거운 순간이 될 것이다.
 
 
Mischa_Lily Maisky(2)_(c)Bernard Rosenberg.jpg
 

첼로음악의 정수를 담은 레퍼토리
 
이번 내한 공연에서 미샤 마이스키가 딸 릴리 마이스키와 연주하는 곡은 바흐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 쇼스타코비치 첼로 소나타, 부르흐 콜 니드라이, 데 파야 스페인 민요 모음곡 등 첼로 음악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레퍼토리들만 모았다. 특히 노래하는 첼로, 인간 혼을 연주하는 음악 등 다양한 수식어와 극찬을 받는 미샤 마이스키의 음악과 무엇보다 잘 어울리는 연주곡들이다. 데 파야 스페인 민요 모음곡은 릴리 마이스키와 녹음한 바 있다. 시간과 장소가 바뀌는 만큼 자신의 음악도 변화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미샤 마이스키의 이번 리사이틀은 로스트로포비치가 극찬한 “시적인 감성과 폭풍 같은 격정, 눈부신 기교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티스트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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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 | 미샤 마이스키 Mischa Maisky, Cellist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는 로스트로포비치와 피아티고르스키를 사사한 유일한 첼리스트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로스트로포비치는 “젊은 세대의 첼로연주자 중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연주자. 그의 연주에서는 대단한 열정, 뛰어난 테크닉과 더불어, 시적 감성과 매우 아름다운 섬세함을 느낄 수 있다.” 라며 미샤 마이스키를 극찬한 바 있다.
 
라트비아에서 태어나 러시아에서 교육을 받고 이스라엘로 귀환한 미샤 마이스키는 런던, 파리, 베를린, 비엔나, 뉴욕, 도쿄를 비롯한 세계의 여러 주요 공연장으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다. 미샤 마이스키는 자신을 ‘세계시민’이라고 자칭한다. “저는 이탈리아산 첼로를 연주하면서 프랑스와 독일산 활을 쓰고, 오스트리아와 독일산 현을 사용하고 있으며, 제 딸은 프랑스에서, 큰 아들은 벨기에에서 태어났습니다. 저는 일본 차를 운전하고 있으며, 스위스 시계를 차고 인도의 목걸이를 합니다. 그래서 저에겐 사람들이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주는 모든 곳이 모두 집같이 느껴집니다. ”

도이치그라모폰(DG) 전속 아티스트인 미샤 마이스키는 지난 30년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파리 관현악단, 유럽 오르페우스 챔버 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35장 이상의 앨범을 발매하였다. 2000년도가 미샤 마이스키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데, 그 해 바흐 투어로 전세계에서 100회 이상의 공연을 했다. 또한 미샤 마이스키는 바흐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하기 위해 3번째로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Solo Suites)을 녹음하기도 하였다. 미샤 마이스키의 레코딩은 세계 언론의 극찬을 받고 있는데, 권위 있는 도쿄의 레코드 아카데미상을 다섯 번 수상했고, 세 번의 독일 레코드상(Echo DeutscherSchallplattenpreis)을 수상했으며, 파리의 그랑프리 뒤 디스크상(Grand Prix du Disque), 올해의 디아파종 도르 (Diapason d’Or)상 등을 수상했고 그래미상의 후보로 여러 번 선정되기도 하였다. 세계적인 음악가이자 주요 국제 페스티벌의 단골 초청 연주자인 그는 레너드 번스타인,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 구스타보 두다멜 등과 같은 지휘자들과 연주해왔다. 또한 마르타 아르헤리치, 라두 루푸, 넬손 프레이레, 재닌 얀센 등 많은 저명한 연주자들과 협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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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 릴리 마이스키 Lily Maisky, Pianist
 
1987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릴리 마이스키는, 어려서 브뤼셀에서 자랐다. 4살 때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릴리 마이스키는 릴 티엠포, 하기트커벨, 일라나 다비즈, 알란 바이스를 사사했다. 2001년부터 2004년까지는 퍼셀음악학교에서 재즈 피아노를 공부하였으며, 파벨 길리로프, 비탈리 마굴리스 등 저명한 아티스트들의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 등지에서 공연하고 있는 릴리 마이스키는 베르비에 페스티벌, 루가노의 마르타 아르헤리치 프로젝트’, 영국 실내 관현악단의 음악 크루즈 등 유명 음악제에 참가하였다. 그녀는 레너드 슬래트킨, 토마스 샌더링, 찰스 올리비에리먼로 같은 명성 있는 지휘자들과 협주곡을 연주했으며, 런던 뉴욕 카네기홀, 서울 예술의전당, 버킹검 궁전 등의 여러 유명 극장에서 솔로 또는 앙상블 멤버로 연주를 가졌다.
 
릴리 마이스키의 연주는 도이치 그라모폰과 EMI 레코딩으로 여러 번 발매 되었으며, 그녀는 유럽과 아시아의 방송에 여러 번 출연하기도 하였다. 가장 최근 아반티 클래식을 통해 발매한 앨범에서는 그래미상 수상자인 바이올리니스트 필립 퀸트와 함께하였다. 릴리 마이스키는 독주만큼이나 실내악에 참여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아버지인 미샤 마이스키와는 듀오를, 아버지와 남동생과는 마이스키 트리오로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 릴리 마이스키는 줄리안 라클린, 재닌 얀센, 시마노프스키 콰르텟 등 저명한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하기도 하였다.
 
 

 
 
<프로그램>
 
 
바흐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 G단조 BWV 1029 (15’)
Bach - Sonata in g minor, BWV 1029
 
쇼스타코비치 첼로소나타 d단조, Op.40 (30’)
Shostakovich - Sonata in d minor, Op.40
 

- - - 인터미션- - -
 

부르흐 콜 니드라이 (12’)
Bruch - Kol Nidrei, Op.47
 
데 파아 스페인 민요 모음곡 (13’)
De Falla - Suite Populaire Espagnole
 
피아졸라 르 그랑 탱고 (10’)
Piazzola - Le Grand Tango
 
 
** 위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사전 공지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미샤 마이스키 첼로 리사이틀
 
 
일시 : 2015년 9월 2일 수요일
 
시간 : 오후 8시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티켓가격 : R석 120,000원 / S석 90,000원 / A석 60,000원 / B석 40,000원
 
투어 : 8/29 (토) 오후 3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9/4 (금) 오후 8시 울산 현대예술관
 
주최 : 크레디아인터내셔널
 
관람등급 : 미취학아동입장불가
 
 

 
문의 : 1577-5266
 
관련홈페이지 (인터파크예매바로가기)
 

 
 
<할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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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인 증빙카드 미지참시 차액 지불
 
 

 
[서지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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