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프리다칼로전](~2015.9.4)
글 입력 2015.07.0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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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마지막날을 하루 앞둔 29일!프리다칼로전을 관람하기 위해 올림픽 공원을 찾았습니다.요즘 날씨가 너 무너무 좋던데, 그 기운을 받아 여전히 쨍쨍한 하루였습니다.올림픽 공원은 겨울에 오고 다시 찾게 된 것인데,계절이 바뀌니 느껴지는 느낌또한 새로워서 기분이 좋았습니다.그 기분을 알고 있는 듯, 이 날 이곳에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사람도 많고, 날씨도 좋고, 전시회도 보고 세박자가 맞는 그런 날이었습니다.아트인사이트의 초대로 감사하게 이번에도 잘 관람하였습니다.이제는 이곳 없이는 못살 정도로 많은 선물을 주시니, 더더 열심히 하는 문화리뷰단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ㅎㅎ티켓은 영화 관람권보다도 더 작게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전시회도 좋지만, 티켓이 예쁘면 더 전시를 볼 기분이 나던데 여기가 딱 저에게 맞는 곳인 것 같네요 ㅎㅎㅎㅎㅎㅎ프리다칼로 전은...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위에 보시는 두 사진은 사진 촬영이 허용되는 곳인데요,그 중에서도 모든 사진을 담지 않고 딱! 두 가지의 사진만 담아보았습니다.이제와서 보니 한 작품은 색감이 좋은 컬러로, 다른 작품은 색이 멋진 흑백이네요.또 한 작품은 프리다 칼로만, 다른 작품은 남편과 함께한 사진입니다.프리다칼로의 생애를 들어보고, 겪었던 일을 쭉 들여다 보면 그리 밝지 않습니다.그녀는 아주아주 큰 교통사고와 남편의 외도, 두 가지 대형사고를 겪었습니다.그러는 와중에도 자신은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멋진 여성입니다.교통사고로 몸이 너무 아팠을 때도 그림을 그리고,남편의 외도를 알고서도 그림을 그려 자신을 치유하려 했습니다.물론 그림만 보아도 이 여성이 어땠는지 짐작이 갑니다.굉장히 사실적이고 어떤 그림은 무섭기도 합니다.그렇지만 끝까지 자신을 드러내고 표현하면서 '천재 화가'라고 불리게 됩니다.같은 여성으로 그리고 같은 사람으로고통을 느낀다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일을 겪기 전,행복한 모습과 아름다운 모습만 기억하고 싶었던 제 마음이 담아온 사진과 일치한다고 생각합니다.제가 직접 경험한 것이 아니지만 마음으로 느끼고,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지만 조금이라도 공감가는 시간이었습니다.한 여성을 알아가는 약 1시간정도의 시간. 많은 감정들과 여운이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최서윤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