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 판화다, 그러나 새롭다 [시각예술, 갤러리 정미소]

글 입력 2015.05.0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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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다, 그러나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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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다, 그러나 새롭다


일자 : 2015년 4월 30일(목)– 6월 30일(금)

시간 : 11:00 ~ 18:00 / 월요일 휴관

장소 : 갤러리 정미소

티켓가격 : 무료

주최 : 갤러리 정미소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의 : 02. 743. 5378





<상세정보>


이은주 (아트스페이스 정미소 디렉터)

우리가 흔히 인식하고 있는 판화장르의 모습은 어떠한가? 특별히 이러한 질문을 필두로 글을 여는 이유가 있다. 예술인가 인쇄인가에 대한 논의로 광범위하게 해석을 해 볼 수도 있을 만큼 판화의 역사와 전통은 다양한 얼굴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판화는 인류사 최초의 예술이라고도 할 수 있다. 손으로 돌과 벽을 긁어내면서 작업을 해왔던 행위는 판화를 찍기 위해 베이스 작업을 하는 작가들의 형식과 닮아있기 때문이다. 이와는 정 반대로 판화의 기술은 인쇄술의 산물로 여기지기도 한다. 최초의 활자판 인쇄물역시 판화작업과 기법이 동일하기 때문이다.

특정대상에 글자와 이미지를 파내면서(Carving) 완성한 작품 결과가 현재의 예술작품으로 이어져 오는 역사도 있고, 기계가 발달하면서 원본 자체를 복제하게 되면서 누렸던 인쇄술의 역사와도 깊숙이 닿아 있다. 현재 판화가 겪고 있는 미묘한 위치는 예술영역 밖의 인쇄술과 예술 사이에서 각각의 분명한 역할을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판화의 판 자체가 유일무이한 속성 때문에 예술성을 인정받기도 하지만, 태생적으로 인쇄술의 영향도 깊었기 때문에 에디션이라는 명명 하에 복수예술이라 칭해졌다.

판화가 그림으로 기능하기 위한 형식은 종이였다. 돌, 철, 나무 등의 전통적인 재료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물성이 강한상태가 유지된다. 하지만 결국 판 자체를 작품화 하지 않았던 이상 마지막 결과는 종이로 완성된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1950년 이후 본격적으로 국제행사를 이끌었던 매체다. 그 만큼 현대미술과 세계교류의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담당했던 매체이기도 하다. 또한 우리가 오늘날 쉽게 인식하고 있는 미디어아트의 원형이 판화에서 표현하는 매체방식과 다르지 않다.

-중략-

1) 곽남신, 『한국 현대 판화사』, 재원, 2002,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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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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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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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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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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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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